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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화재 참사 나이트클럽 업주 자살 시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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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8:31
2013년 1월 31일 18시 31분
입력
2013-01-31 17:50
2013년 1월 3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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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명의 목숨을 앗아간 브라질 나이트클럽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나이트클럽 업주 가운데 한 명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현지 경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27일 화재 이후 체포돼 경찰 감시 속에 치료를 받던 업주 한 명이 병원에서 샤워 도중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이 자살 시도 직전에 이를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타마리아 경찰 서장은 "모든 정황이 업주가 목을 매 자살하려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그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나이트클럽 공동 업주 2명과 화재 당시 공연 중이던 밴드 멤버, 공연 프로듀서를 체포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밴드가 실내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불꽃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는 밴드 멤버 한 명이 공연 연출을 위해 불꽃에 불을 붙이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해당 제품을 실외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줄 알고 있으면서도 실내용보다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입해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재 당시 나이트클럽 안에 있던 손님이 적정 수용인원(700여 명)보다 훨씬 많은 2000여 명에 달한 점도 참사를 키운 원인이 됐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출구로 몰리면서 희생자가 들어났다는 것.
또한 해당 나이트클럽은 영업 허가가 만료된 상태에서 화재 예방 대책도 부실했고 소화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업주 측 변호인은 클럽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을 소방당국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소방관들이 적절한 복장을 갖추지 않고 있었고 화재 진압 장비도 부족했다며 "소방 당국의 형편없는 조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보다 더한 것은 소방관들이 무력한 상태에서 시민에게 구조 작전을 돕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방당국은 이와 관련해 해당 나이트클럽 허가가 지난해 9월 만료됐지만 갱신 절차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문을 닫을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1961년 503명의 사망자를 낸 리우데자네이루 주 니테로이 시 화재 이후 브라질 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숨진 사람 가운데 100명 이상이 산타마리아 대학의 학생들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2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 중 75명이 위독한 상태며 호흡 곤란이나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사람도 2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타 마리아 검찰은 화재 수사 외에 민사 책임에 대한 조사도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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