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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초상화 구하다 죽은 소년, 北 영웅됐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6 21:39
2012년 6월 26일 21시 39분
입력
2012-06-26 17:31
2012년 6월 26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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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청년영예상 주고 부모·교원까지 표창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구하다 숨진 어린 학생을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3일 함경남도 신흥군 인풍중학교 4학년 학생인 한현경을 '수령결사옹위투사'로 키운 부모와 학교청년동맹일군, 교원들을 표창했다.
그의 어머니와 교장은 국기훈장 제1급을, 아버지와 부교장은 노력훈장을 각각 받았고 담임교원은 공훈교원칭호를 얻었다.
심지어 이 학교의 청년동맹·소년단책임지도원과 소년단지도원에게도 국기훈장 제2급과 제3급이 수여됐다.
북한 매체가 일반 학생의 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대거 수여했다고 보도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이 학생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북한에서 신성시되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목숨 바쳐 지켜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폭우 속에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초상화를 구하다 숨진 한현경 학생에게 김정일청년영예상을 수여하는 정령을 18일 발표했다.
정령은 한현경 학생의 수상 이유에 대해 "11일 새벽 무더기비(폭우)에 의한 사태로 집이 무너질 위험한 순간에 백두산 3대장군의 초상화를 목숨 바쳐 보위함으로써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선군시대 청년동맹원의 빛나는 삶과 깨끗한 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백두산 3대장군'은 김정일 위원장, 그의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어머니 김정숙을 일컫는 다.
북한 당국이 어린 학생을 영웅으로 부각한 데는 '김정은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달 초 평양에서 조선소년단 창립 66돌을 경축하는 대규모 행사를 여는등 청년·소년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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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탈북작가 림일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엔…”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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