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판교 후광’ 분당 가격상승 두드러져

  • 입력 2005년 3월 13일 17시 15분


코멘트
분당 등 5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2·17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난 데다 부동산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각종 통계자료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회사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41%, 경기도(신도시 제외) 0.22%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이 거의 제자리에 머문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29%)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잠실 주공 1단지는 7일 재건축 동호수 추첨이 실시된 뒤 거래는 없지만 호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평형은 한 주 동안 1500만 원 오른 5억5000만∼5억7000만 원.

신도시는 모두 상승세다. 특히 분당은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수내동 푸른 벽산 48평형은 한 주 새 4500만 원 오른 6억2000만∼7억5000만 원에 호가되고 있다. 판교 개발이 본격화되면 주변지역도 발전하리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된 때문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