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신도시 등락 미미… 과천은 약세 이어져

  • 입력 2004년 6월 13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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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의 일정부분을 임대아파트로 짓게 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재건축 시장은 더 얼어붙은 분위기다. 상승세를 이끌던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구조에 영향을 주는 증축은 안된다’는 정부 방침이 전해지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동구(-0.25%)는 고덕동 둔촌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5억3000만원선. 서초구(-0.18%) 반포주공 3단지는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25평형이 1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0.16%)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단지 모두 하향세. 개포주공 2단지 16평형은 2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0.01%)도 사실상 매수세가 사라져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잠실 주공1단지 15평형은 2000만원 떨어졌다.

마포구(0.35%) 도봉구(0.28%) 강북구(0.16%) 등은 소폭의 상승세였다. 용산구(0.20%)는 주택거래신고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보광동 삼성리버빌 34평형은 1500만원 뛴 3억3000만∼4억5000만원선. 신도시의 등락은 미미했으며,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25%)가 신고제와 재건축 규제책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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