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동향]'반포 재건축'바람타고 서초 1.16% 껑충

  • 입력 2002년 12월 8일 18시 02분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44%로 한 주일 전(0.16%)보다 크게 뛰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1.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0.22%) 강남구(0.09%) 강동구(0.08%)가 뒤를 이었다.

특히 반포저밀도 재건축 발표 이후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인근 단지 아파트가 매도 호가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한강 32평형이 2000만원 올라 4억1000만∼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역시 잠실 주공3단지 사업승인으로 평형별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서권에서는 동작구가 0.46%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러나 그밖의 지역은 매수세가 없어 대부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인 강서구 화곡동 우신 아파트(1170가구)와 화곡 주공2단지 (1730가구)가 평형별로 300만∼500만원씩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0.39%) 마포구(0.32%) 성북구(0.27%) 동대문구(0.24%)가 오른 반면 서대문구(-0.01%)와 노원구(-0.16%)는 떨어졌다. 뉴타운 해당 지역에 비해 비교적 시세가 낮았던 성북구 돈암동 일대 아파트는 조금씩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신도시지역은 산본(0.42%) 평촌(0.27%) 분당(0.17%)이 소폭 오르고 중동(-0.03%)과 일산(-0.05%)은 조금씩 떨어졌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용인(0.52%) 과천(0.35%) 수원(0.32%) 광명(0.30%) 안양(0.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과 광명은 재건축 단지들이 소폭 오름세을 보였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 27평형이 500만원 올라 5억1000만∼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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