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 하락세 지속…일산등 신도시 소폭 올라

  • 입력 2002년 10월 27일 17시 53분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0.26%로 전주(前週) -0.12% 보다 더 떨어졌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47%로 가장 높았고 강서, 강북권도 각각 -0.05%, -0.04%로 아파트값 하락에 동참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1%)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내렸다. 강남구 -0.76%, 송파구 -0.59%, 강동구 -0.03%로 조사됐다. 하락폭이 가장 큰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저밀도 재건축 단지에서 500만∼2500만원씩 시세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동안 호가(呼價)를 유지해온 압구정동 일부 단지에서도 1000만∼3500만원씩 떨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32평형은 전주 보다 1500만원이 떨어진 4억2000만∼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31%) 영등포구(0.13%) 동작구(0.08%)가 올랐으나 입주물량이 많았던 금천구(-0.16%) 관악구(-0.14%) 구로구(-0.05%) 강서구(-0.02%)등은 조금씩 떨어졌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0.49%) 도봉구(-0.28%) 광진구(-0.12%) 동대문구(-0.07%)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북한산시티(5327가구)가 500만원씩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 지역은 평촌(-0.04%)을 뺀 나머지가 모두 올랐다. 중동이 0.94%로 가장 높았고 산본(0.44%) 분당(0.13%) 일산(0.03%)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광주(廣州)가 0.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원(0.58%) 고양(0.53%) 구리(0.4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1.13%) 화성(-0.83%) 광명(-0.33%) 의정부(-0.14%) 성남(-0.03%)은 떨어졌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