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지역 거래 뚝…과천 광명 상승세 눈길

  • 입력 2002년 9월 15일 17시 26분


‘9.4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5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1.20% 올랐다. 9월 첫째 주에 1.6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45% 포인트 떨어진 셈.

반면 신도시(0.98%)와 나머지 수도권(0.84%)은 전 주 (각각 0.50%와 0.66%)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이 1.42%로 전 주(2.49%)에 비해 절반 가량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국세청이 부동산 중개업소와 투기 세력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거래 자체가 끊어진 때문이라고 현지 부동산 업소들은 전했다.

구별 상승률은 강남구 1.0%, 서초구 1.52%, 송파구 1.62%, 강동구 1.99%로 전 주(각각 1.84%, 1.59%, 2.78%, 4.69%)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1차 21평형이 전 주에 비해 1500만원 오른 5억1000만∼5억3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서권에서는 금천구(1.85%), 양천구(1.82%), 동작구(1.19%)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한양 35평형이 1억8000만∼2억500만원으로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북권은 도봉구(1.49%), 광진구(1.43%), 용산구(1.39%) 등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중동(1.49%), 산본(1.42%), 일산(1.05%), 평촌(0.97%), 분당(0.78%)순으로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과천(3.30%), 광명(2.51%), 수원(1.35%), 화성(1.23%), 안양(1.1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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