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디즈니, 변신하나?

  • 입력 2001년 6월 13일 19시 21분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아름다운 동화를 원작으로 한 만화영화로 사랑을 받아왔던 디즈니가 액션 어드벤처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오는 6월 15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가 그 대표적 예.

액션 어드벤처물 <아틀란티스> 제작자 돈한은 "디즈니는 그동안 아름다운 동화들을 영화로 만들어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것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돈한은 동화 원작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등의 제작자다.

<아틀란티스> 공동제작자인 커크 와이즈 역시 "디즈니의 새로운 시도는 위험하긴 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디즈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최근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드림웍스가 디즈니 왕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

그러나 디즈니의 야심작 <아틀란티스>는 먼저 개봉한 드림웍스 <슈렉>의 흥행성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들의 변화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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