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5월 18일 09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 무지외반증 초기에 미리 예방, 심한 경우에도 절골술로 교정 가능
백화점 판매사원인 최지영(가명, 43세, 여)씨의 발은 못난이 발이다. 엄지발가락 쪽 뼈가 심하게 튀어나오고 굳은 살도 많이 배겼다. 젊어서부터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기 시작했는데, 날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더니 통증 때문에 구두도 신지 못하게 됐다.
이런 증상을 견디며 20여 년 동안 참고 지냈는데, 얼마 전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자신과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병원을 찾는 장면을 보게 됐다. 그저 발이 못생겨 아프다고만 여겼던 최씨는, 자신의 증상이‘무지외반증’ 때문에 생긴 것임을 알게 됐다.
휜 엄지발가락, 방치하면 통증▪걸음걸이▪타관절에도 문제!
최 씨와 같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튀어나오는 것을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20년 이상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발가락을 꽉 죄는 구두를 신을 경우, 그리고 유전에 의해서도 생기기 쉽다. 무지외반증 수술 환자의 약 60%는 40~50대가 차지할 정도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이기도 하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