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편안한 이탈리아 식당 그 자체

  • 입력 2001년 2월 21일 10시 57분


이탈리아에 맘마라는 어린아이들이 쓰는 용어를 붙여 이름에서부터 친근한 느낌을 주는 맘마 이탈리아는 분위기 또한 이름처럼 친근하다. 너무 고급스러워서 오히려 손님들한테 위압감을 주는 그런 분위기를 이곳에선 찾아볼 수는 없으며,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편안한 이탈리아의 식당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사실 그렇기도 한 것이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은 사장님이 베네치아에서 직접 가져온 소품들이고,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매달 8∼10장씩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CD를 구입해 틀고있기 때문.

이렇게 이곳이 실제 이탈리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된 이유는 형제 사이인 사장님과 부사장님의 특이한 이력 덕분이다.

사장님은 이탈리아에서 10년 넘게 성악을 공부한 분으로 부전공이 요리. 부사장님은 전공이 건축, 부전공이 호텔경영이다. 그래서 메뉴에 있어서도 특이한 소스들이 많다. 먹물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 베네치아나 토마토와 크림소스가 반반 섞인 빠스티쵸 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들이 그것.

하지만 맘마 이탈리아는 매출의 50% 이상이 크림소스 요리에서 나올 정도로 크림소스로 유명한 집이기도 하다.

그 유명세 때문에 사장님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신장개업 코너에 자문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이곳에서 아침드라마나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맘마 이탈리아 모듬해물, 샤프란 해물 리조또(라이스), 닭 버섯 샐러드 소스, 스트로짜 쁘레띠 게소스, 마티니 모듬해물 크림소스 등.

주요리가 나가기 전 1인당 2장씩 삐아디나라는 마늘빵을 제공하며, 주요리가 나간 이후에는 과일칵테일 마체도니아가 제공된다. 손님들 중에는 삐아디나와 마체도니아의 맛에 반해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저녁때는 스파게티와 함께 하우스와인을 즐겨 드는 손님들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너무 드라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은 이태리산 와인을 제공하며, 가격은 한잔당 4,000원과 5,000원이다.

주문을 하는 손님들에게는 항상 새병을 따서 와인을 먹는 기분을 한껏 높여준다고.

◇위 치

압구정역 4번출구로 나와 150m쯤 와서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면LG25 편의점 2층에 위치.

◇버 스

주택은행 압구정 지점 하차.

일반 29, 38-2, 716

좌석 6700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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