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패트롤］대구시의원 ３명 한나라당 입당

○…황대현(黃大鉉)달서구청장과 정덕규(鄭德奎) 강황(姜滉)대구시의원 등 3명이 25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황구청장은 『무소속 신분으로 지역발전에 한계를 느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황구청장의 입당을 신호탄으로 최근 한나라당으로부터 입당제의를 받고 있는 지역 무소속 구청장들과 시의원들이 추가로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 文대구시장 진로고민 ▼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 정치적 진로선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문시장은 당초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6일을 전후해 정당 가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대구시내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정당가입에 대해 「해도 좋다」는 의견과 「무소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나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문시장의 한 측근은 『여론조사 결과 입당해도 좋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입당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며 『이제 문시장의 결단만 남았다』고 전언. 일부에서는 문시장이 한나라당에 들어갈 경우 시장 취임당시 「무소속을 지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깨는 것은 물론, 여론의 향방에 따라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무소속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 ▼ 행정사무감사 어수선 ▼ ○…대구시의회는 20일부터 4개 상임위원회별로 대구시 각 국실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한나라당 입당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의회 관계자들은 『일부 시의원들은 아예 회의에 불참하거나 회의에 나오더라도 동료의원들의 정당가입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