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2008년까지 ‘청년’ 1만5000명 채용

  • 입력 2004년 4월 2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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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2008년까지 공기업 127곳에 1만5000명의 청년구직자가 새로 채용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실업해소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6월 6일 시행)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15∼29세)으로 채용토록 하는 대상기관으로 13개 정부투자기관과 88개 정부산하기관, 26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127개 기관이 선정됐다.

인문사회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23곳은 채용규모가 작은 데다 기관 특성상 30세 이상 박사급 직원이 대부분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공기업의 정원이 지난해 말 현재 약 9만5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3%를 채용할 경우 올해 2800여명, 2008년까지 총 1만5000명가량의 청년층이 신규 채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와 민간인 1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청년실업대책특별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도 구성된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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