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이강성-장홍렬씨 쟁점정리

  • 입력 1997년 5월 1일 19시 54분


▼사업성검토 부실 여부 한국기업평가는 94년9월과 95년7월 한보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수익성은 98년까지는 적자가 예상되나 99년 흑자로 전환되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성과 원리금 상환능력 또한 문제가 없다』고 낙관했다. 반면 한국신용정보는 94년1월과 96년9월 사업성 평가에서 『추가적인 내자확보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한 당진제철소의 성패뿐만 아니라 영업정상화단계 진입까지의 존속여부까지 우려된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위원들은 두 기관의 평가가 상반된 이유가 무엇인지, 로비는 없었는지, 전자는 한보에서, 후자는 은행에서 평가의뢰를 했기 때문은 아닌지를 추궁했다. 張洪烈(장홍렬)사장은 『평가결과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공인의식이 중요하다. 결과가 국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보철강 회사채 평가문제 위원들은 한국기업평가가 96년말 한보의 자금악화설이나 부도설이 유포됐는데도 부도직전까지 한보철강의 신용등급을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이 가능한 BBB(트리플B)급 이상의 신용평가를 내린 이유를 추궁했다. 李康成(이강성)사장은 『부도설이 나돌기는 했으나 은행이 연합해 4천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는 설도 있었다』면서 『설마 한보가 부도나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변명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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