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 시청률]첫날「정태수」22.9%기록

  • 입력 1997년 4월 14일 07시 59분


한보청문회 TV생중계가 장기화하면서 시청률은 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시청자들의 관심은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주간의 청문회 시청률을 종합한 결과 KBS1 MBC SBS 세 채널의 오전시청률 합산은 첫날인 지난 7일 22.9%에서 8일 15.8%, 9일 14.5% 등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청문회를 주요 소식으로 전하는 밤9시 뉴스의 시청률도 7일 58.9%에서 55.2%, 51.5% 등으로 떨어졌다. 청문회 시청률이 당초 예상보다 떨어지자 세 방송사는 서로 돌아가면서 청문회를 중계하기로 했는데 첫날인 11일 중계를 한 KBS1의 오전시청률은 7.6%였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시청률 4.5%보다 높은 것이다. 또 청문회에 등장하는 증인에 따라서 시청률은 큰 변화를 보였는데 첫날 정태수총회장이 25.9%(밤11시대 녹화방송)로 가장 「인기」가 좋았고 8일 오전 방송된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은 15%대였으나 이날 밤 김종국전재정본부장 시간에는 다시 22%대로 올라섰다. 시청자 나이별로는 50대는 점차 줄고 40대는 28%에서 35%로 늘었으며 30대는 18%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MSK측은 『예상보다는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나 김현철씨 등 주요 인사가 등장할 경우 시청률이 다시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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