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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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세진]동반성장, 대기업 ‘선의’에만 기대선 안된다

      ‘동반성장을 위해 납품 단가 인하 실적으로 임원을 평가하는 관행을 없애 달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1일 이런 내용의 편지를 30대 그룹 오너 일가 62명에게 동반 성장 관련 서적과 함께 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수장이 대기업 오너들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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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경석]선관위 따라 혼선… ‘무상급식 주민투표’ 후유증 걱정

      “선거관리위원회가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정확한 민의를 파악하려는 주민투표가 절차적 논쟁으로 변질되는 데는 선관위의 책임도 적지 않아요.” 25일 만난 서울시 관계자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선관위의 ‘오락가락 행정’ 때

      •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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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성하]“탈레반 테러만 위험한건 아니다”… 전세계에 경종 울린 증오범죄

      노르웨이 연쇄테러 참사가 ‘외로운 극단주의자(lone extremist)’의 증오범죄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대응만 강조하다 보니 이슬람과 무관한 나라들은 테러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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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기현]‘日민주당 복지공약 철회’ 너무 다른 여야의 해석

      일본 민주당이 2년 전 집권을 안겨줬던 핵심 복지 공약을 철회하고 사과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정치권의 분위기가 미묘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상대국이 있는 문제라 자칫 민감한 외교 사안이 될 수 있어 입을 열기 어렵다는 조심스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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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약사들에겐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면서…

      21일부터 박카스(동아제약)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팔리게 됐다. 그렇다면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란 박카스 광고 카피는 잘못된 걸까. 이 카피는 논란이 되기도 전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박

      • 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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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형준]“두부값도 카드로 결제하라니…” 외면받는 전통시장 대책

      “두부 1모가 1500원인데 누가 카드로 결제하겠습니까.” 서울 양천구 목3동 시장의 한 두부가게 주인은 먼지 덮인 신용카드 단말기를 가리키며 쓴웃음을 지었다. 취재기자가 “정부가 전통시장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율을 높여준다는데 도움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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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지현]‘치과 과잉진료’ 의사 양심에 맡기자는 보건복지부

      일부 치과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불법 위임진료 및 과잉, 부실진료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적나라하게 알려진 후 많은 독자가 공감의 뜻을 전해왔다. ▶본보 20일자 A1 치과 개원의-네트워크의원…▶본보 20일자 A3 치과 개원의 “네트워크… 올해 1월 치과에서 50만 원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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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반성하지 않는 국민연금의 ‘TF구성’ 실수

      “보험료를 납부하는 소득신고자는 계속 늘어나는 한편 납부예외자는 줄고 있다. 이제 국민연금이 국민 생활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연금 보험료 납부 신청자가 지난해 말 1412만9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62만1000명으로 49만 명 늘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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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영훈]대구대회에 뒷짐진 육상연맹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한 간부는 얼마 전 입장권 50장을 구입했다. 트랙 및 필드경기 결승전이 열리는 A석 입장권이었다. 장당 4만 원씩 모두 200만 원어치다. 의무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서울에 있는 지인에게 평생 관람하기 어려운 세계 3대 스포츠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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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지현]‘학점 떼쓰기’에 기가 막힌 외국인 교수

      한국 대학가의 비정상적인 성적 정정 요구를 지적한 본보 보도 이후 기자는 교수들에게서 여러 통의 e메일을 받았다. ▶본보 13일자 A6면 ‘학점 흥정’에 교수들은 괴롭다 그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캐나다 밴쿠버의 주립대에 재직하다가 올해부터 서울의 한 대학에서 초빙교

      •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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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종구]日, 대한항공 보이콧?… 경제대국 품위를 지켜라

      일본 외무성이 외교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독도 상공을 시범 비행했다는 게 이유다. 국가기관이 외국 민간기업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이용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전례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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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양종구]승부조작 소문 무시하더니… 프로축구연맹의 자살골

      선수는 승부를 조작하고 감독은 그 선수의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었다. 승부조작으로 선수들이 구속돼 수비수가 대신 골문을 지켰고 감독은 벤치를 떠나 군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출범 28년째인 한국 프로축구의 암울한 현주소다. 한마디로 막 가자는 분위기다. 승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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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덕영]실업팀 2864개중 겨울 종목은 123팀뿐… 기업, 적극 지원을

      2009년 국내 스키점프의 열악한 현실을 감동적으로 조명한 영화 ‘국가대표’가 히트하자 상당수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스키점프 실업팀 창단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곧 포기했다. 팀 운영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 홍보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계산기를 두드려본 끝에 밑지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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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박왕자 씨 피살 3년… 깊어가는 통일부의 고민

      2008년 7월 11일 오전 5시. 북한 금강산관광특구 내 해수욕장 인근에서 몇 발의 총소리가 울렸다. 새벽 산책길에 나섰던 남측 여성 관광객 박왕자 씨가 쓰러졌다. 금강산관광사업을 전격 중단시킨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북한이 공동 진상조사를 거부해 박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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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제2하나원 착공식서 마을 이장님이 박수받은 까닭

      7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2리에서 열린 탈북자 정착교육원 ‘제2하나원’의 착공식. 산으로 둘러싸인 빈터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전현직 통일부 장차관과 국회의원, 통일부 간부 등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내빈들의 이름을 차례로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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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예나]대학 구조조정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7일부터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예비 감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대학가는 술렁였다. 서울의 E대 K대 S대, 경기 D대, 지방 K대가 포함됐다는 본보 보도에 대학 관계자들은 “감사 리스트를 아느냐”고 기자에게 넌지시 물었다. 정치권에서 촉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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