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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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득실만 따지는 정개특위’ 혼나도 싸다

      “총선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이렇게 걱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당 간 이해득실 문제로 공직선거법 개정이 늦어지는 것은 유감”이라며 조속한 법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4·11총선의 선거구를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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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택동]자원외교 자체를 죄악시해선 안 되는 이유

      요즘 정부의 ‘자원외교’ 담당자들은 모두 죄인이라도 된 듯한 분위기다.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등 고위 공무원은 물론이고 실무자들도 씨앤케이(CNK) 사건으로 줄줄이 감사원 조사를 받았다. 조만간 검찰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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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백연상]日 하시모토-이시하라 신당설… 구국 결단이냐, 극우 광풍이냐

      대지진과 경기침체, 정치권의 리더십 부재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정치인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과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도지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하시모토(21.4%)와 이시하라(9.6%)는 ‘일본 지도자로 적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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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은지]FT “한국 대기업 빵집 철수가 문제의 핵심 아니다”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익대 앞 거리에 슈크림빵과 케이크로 사랑받아온 리치몬드 과자점이 있다. 근 30년간 많은 이의 추억 한편에 자리 잡은 이 과자점은 얼마 전 곧 폐점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그 자리엔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체인카페가 들어온다는 설명이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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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눈/구자룡]‘다보스 포럼’답지 못한 2012 다보스

      인구 11만 명의 작은 도시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1월 하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9일 닷새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예년의 다보스포럼은 ‘(금융)위기 후 세계 질서’(2009년), ‘더 나은 세계 만들기, 다시 생각하고 디자인하고 건설하자’(2010년),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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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종석]밀실행정…당파싸움…축구協이 정치판인가

      기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축구 종목을 취재하고 있다. 축구는 야구 농구 배구 등 그 전에 취재했던 분야와는 첫인상이 확실히 달랐다. 스포츠 취재는 어느 종목이든 경기의 승부와 유명 선수의 경기력, 이적 상황 같은 데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 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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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완준]MB 자원외교의 일그러진 자화상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오히려 훈장을 10개는 받아야 한다. 보도자료를 안 냈으면 또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을) 몰랐다고 비난했을 것이다. 내가 개발권 (따는 걸) 돕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 했을 것이다.” 지난해 6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김은석 외교통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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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태훈]곽노현 풀어준 판사 집에 달걀세례… 이건 아니다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자를 돈으로 매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항의해 보수단체 회원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련) 회원 30여 명은 26일 오전 이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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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은우]전업 투자자 100만 명과 정치 테마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정치 테마주’의 동태를 지켜보노라면 대권주자들의 레이스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유력 대권주자들의 말 한마디에 지지율이 오르내리듯 주가가 춤을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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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형주]비빔밥 독극물이 앗아간 400년 집성촌의 명절

      23일 낮 전남 함평군의 한 마을. 설날을 맞았지만 마을 분위기는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혹한 탓인지 집 밖을 나서는 주민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을 중앙 도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경로당 출입문에는 노란색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었다. 전체 30가구 주민 50명 가운데 90% 이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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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애진]“5년전 언론인 피살 규명을”… 이스탄불 뒤덮은 카네이션

      “우리는 모두 딩크다.” 빨간 카네이션을 든 수만 명의 시민들이 19일 터키 이스탄불 중심가로 모였다. 터키에서 발행되는 아르메니아계 격주간지 ‘아고스’의 사무실 앞이다. 5년 전 아고스의 편집장이던 터키 언론인 흐란트 딩크가 총격으로 사망한 장소다. 딩크는 오스

      •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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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승헌]5·18 묘소 상석 똑같이 밟았는데…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19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도중 박관현 열사 묘소의 상석을 밟은 것을 두고 인터넷과 모바일 공간이 시끄럽다. ▶본보 20일자 A1면 안상수가 밟았던 5·18묘역 그 상석… 공교롭게도 지난해 1월엔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박 열

      •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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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성미]‘소통의 본질’ 보여준 마이클 샌델 ‘토론식 강의’

      “그런데 당신 이름은 뭐죠?” 18일 오전 서울 동아미디어센터 1층 오픈스튜디오. 채널A의 ‘특별토론 공생발전과 정의’ 녹화 현장에서 강연자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방청객 40여 명과 스튜디오 밖의 시민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일일이 이름을 물었다. 의견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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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그리스 발목 잡는 헤지펀드의 탐욕

      그리스의 국가 부도를 막고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자들이 벌이는 막바지 협상이 일부 헤지펀드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헤지펀드는 소수의 고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모펀드를 조성한 뒤 주식 채권 외화 등 각종 파생금융에 고위험 고수익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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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수진]박희태는 안 되고 임종석은 된다?… 민주당의 이중잣대

      “잡아뗀다고 넘어갈 일도, 불출마로 무마될 일도 아니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 논평)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한가운데에 선 박희태 국회의장이 18일 해외순방에서 돌아와 “모르는 일이지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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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문병기]손쉬운 부가세 감면정책이 능사 아니다

      ‘민자(民資)도로 통행료, 이동통신요금, 음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최근 정치권이나 각 정부부처, 업계가 부가가치세 면제를 요청했던 품목들이다. 세금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전략적으로 해당 산업을 육성하는 데 부가세 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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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가인]10돌 맞아 한숨만 쉬는 예술전용 시네마테크

      15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의 한 극장. 주말이지만 이 극장에선 ‘뜨는’ 블록버스터 포스터를 볼 수 없다. 상영작은 단 두 편. 20세기 거장으로 꼽히는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1980년)과 1980년대 대표적인 흥행작인 배창호 감독의 ‘깊고 푸른 밤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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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기용]‘학교폭력 워크숍’ 간판 걸고 술판 벌인 장학사들

      4일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비장한 각오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대구 중학생의 자살로 그동안 쉬쉬했던 학교폭력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여론이 들끓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빨리 마련하겠다는 다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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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새샘]빈곤 굴레 벗게 할 작지만 커다란 힘

      스리랑카 킬리노치 현지 취재 중 작은 ‘사고’가 있었다. 학교에서 인터뷰할 때와는 비노자 가족의 상황이 달랐던 것이다. 나뭇잎으로 엮은 움막이라던 집은 직접 가보니 벽돌과 시멘트로 지은 집이었다. 여자들만 있는 집이라 해코지 당할 걱정에 난민캠프에서 돌아오자마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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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노지현]구멍 뚫린 관리감독… 줄줄 새는 보육예산

      보육지원금을 많이 받으려고 어린이집 원생 수를 부풀린다는 기사가 동아일보 12일자에 나간 뒤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집 원장 3, 4명이 구청을 찾아갔다. 원장들은 “보조금 유용은 다 옛날 일이고, 요즘 원장들이 다들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이런 기사가 나오느냐”며 구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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