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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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허진석]“한일 갈등 해결은 제대로 된 역사교육부터…”

      “1871년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이 터키에서 발굴한 트로이 유물은 처음 독일로 갔다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진주한 소련군이 다시 러시아로 옮겼습니다. 이 유물은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이 옳을까요?” (조한숙 서울 풍문여고 교사) 일본 사이타마(埼玉) 현 사이타마 시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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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양환]‘혐의 벗은 테러용의자도 감시’ FBI문건 논란

      중세 영국에는 ‘스타 체임버(Star Chamber)’라는 사법기관이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특별형사재판소쯤 되는데, 근사한 이름과 달리 피고인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변호인이나 배심원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권력을 휘두른 탓이다. 서구에선 요즘도 불공정한 결정을 내리는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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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세진]자원개발펀드 1000억 3년째 방치… 자원외교 거품이었나

      2009년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펀드 조성을 위해 한국석유공사 등에 1100억 원을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100억 원만이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되고 나머지 1000억 원은 공사 은행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에서 발생한 금융 이자 역시 이 공기업들 차지가 됐다. 글로벌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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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점점 커지는 시리아의 비명… 계속 귀막는 무책임한 중국

      유엔 정기총회 기간인 26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시리아 제재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양 부장은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을 존중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시리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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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지명훈]‘평의회 구성’ 갈등… KAIST 언제 제자리 찾을까

      올봄 학생 연쇄자살로 격랑을 겪었던 KAIST가 또다시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혁신비상위원회가 요구했던 대학평의회의 구성 여부다. 교수협의회는 당연히 “서남표 총장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총장이 당시 혁신위 의결사항 모두를 즉각 수용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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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주5일 수업 추진하며 빈곤가정 아이들 생각해봤나”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된다. 늘어난 토요 휴일에 유적지를 답사하고 공연을 관람하면서 체험의 폭을 넓히기에 좋은 기회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가정도 보다 화목해질 것 같다. 행복한 상상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상상을 할 수 있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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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고기정]“성노예 사건이 기밀이라고?” 누리꾼 항의에 中공안 무릎

      24일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권력과의 싸움에서 작은 승리 하나를 거뒀다. 이날 허난(河南) 성 뤄양(洛陽) 시 공안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중국을 경악하게 한 ‘성노예’ 사건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날 회견은 경찰행정의 수장이 관할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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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건혁]복잡한 세법 보완하고 연예인은 성실 납세를

      ‘국민MC’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강호동 씨가 최근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고, 이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민가수’로

      •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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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경제 위기로 구겨진 자존심… 그리스 자살 1년새 40% 늘어

      “우리는 오스만 제국과 독일 나치 침입으로부터도 나라를 지켜왔다. (서양 문명의 뿌리인) 크레타 문명을 이어받아 ‘크레타 남성’의 기개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나 이젠 지킬 수 없게 됐다.” “남편으로서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최근 그리스에서 자살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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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진욱]“국감 눈치 보느라 4세대 통신서비스 늦춘다고…”

      21일 오후 6시 SK텔레콤이 보낸 e메일을 받았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자간담회가 22일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4시간 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왔다. “간담회를 연기한다”는 내용이었다. SK텔레콤은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L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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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인찬]‘엄마를 부탁해’를 번역원이 번역했다면…

      “프랑스에선 이제 한국 문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한국에서 문학작품을 직접 골라 완역한 뒤 현지 출판사에 출판 비용까지 주면서 ‘떠맡기는’ 번역 지원이 앞으로도 유효할까요?” 프랑스에서 13년 동안 한국 문학을 번역해 알려온 번

      •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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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因果는 돌고 돈다

      20일 개막하는 올해 유엔 정기총회의 최대 화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유엔 회원국 승인 여부 표결이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23일 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지위 승인을 호소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자신들이 살던 땅을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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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경희]규정 어긴 ‘곽노현 측근인사’에 팔짱낀 교과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7월 법령을 어기며 측근 인사를 산하 기관장에 임용했다. 교육연구관이나 장학관처럼 교육전문직만 맡을 수 있는 서울시교육연수원장과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장에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교수와 황선준 스웨덴 국립교육청 과장을 각각 앉혔다. 본보가 이

      •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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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성하]탈북자 ‘독침 간첩사건’은 시작일 뿐이다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민생단’ 사건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받는다. 민생단은 1930년대 초 일제가 동만주 지역에서 조중(朝中) 연합 항일세력을 와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조직이다. 당시 일제가 침투시킨 ‘민생단’ 소속 첩자 몇 명이 체포되자 항일운동 대열에는

      •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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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예나]진보-좌파 진영의 ‘곽노현 구하기’

      진보 좌파 진영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구명운동 행동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은 16일 ‘정치검찰 규탄·곽노현 교육감 석방·서울 혁신교육 지키기 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대위

      • 20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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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태훈]최동원과 못다 한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간절하죠. 하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요. 팬이 원하고 구단이 원해야지.” 14일 별세한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은 생전에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친정팀 롯데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지만 넘기 힘든 벽이라는 얘기였다. 최 전 감독은 2007

      •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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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세진]인터넷데이터센터 국내 유치 할까 말까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한국에 설립되는 게 마냥 좋은 일은 아닙니다.” 지식경제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초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전기요금이 싼 한국에 해외 기업들이 에너지 과소비 시설을 짓지만,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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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임우선]금발 미녀, 지평선 그리고 자동 젖소

      지난달 28일부터 8일 동안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의 선진 농협 및 현지 농가 취재를 다녀왔다. 7∼9일 3회에 걸쳐 소개한 기사를 마감하며 돌아보니 인상 깊었던 세 장면이 떠오른다. 20대 금발 미녀, 지평선, 그리고 ‘자동 젖소’의 모습이다. 네덜란드의 파프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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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광영]“가습기 파문 얼마나 됐다고…” 바뀐게 없는 보건당국

      얼마 전 임산부 4명이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숨진 이유가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줬다.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사용한 살균제가 역설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숨통을 죈 ‘위생의 역습’이었던 셈이다. 살균제로 청소한 가습기를 틀

      •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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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상운]“누가 언론에 흘렸나”… 입단속에만 매달리는 지경부

      7일 오전 7시 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 동반성장위원회 적합품목 실무위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속속 모여들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계 대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들의 눈은 한 사람에게 쏠렸다. 실무위원들이 합의한 적합품목 규제 대상기업의 기

      •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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