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이은우]재벌 독식을 보는 두 가지 시각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의 매출에서 10대 그룹의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7일 한국거래소, 통계청,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의 제조업 매출액은 756조 원으로 전체 제조업 매출액 1840조 원의 41.1%에 이른다. 제조업 분야에서 10대 그룹 매출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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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의 매출에서 10대 그룹의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7일 한국거래소, 통계청,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의 제조업 매출액은 756조 원으로 전체 제조업 매출액 1840조 원의 41.1%에 이른다. 제조업 분야에서 10대 그룹 매출
12일 SBS ‘보스를 지켜라’ 촬영현장을 찾았다. 오전 7시에 시작된 촬영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이어졌다. “2시간밖에 못 잤다”는 배우들의 눈에 핏발이 섰고, 스태프도 쏟아지는 잠을 참고 참았다. 그러나 아무도 불평할 엄두를 못 냈다. ‘살인적인’ 촬영 일정은 한
광주 원정을 위해 8일 서울 잠실구장에 모인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 앞에 10여 명의 팬이 나타났다. 이들은 후반기 들어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수단을 향해 분발을 촉구했다. 깜짝 시위는 몇몇 선수와의 언쟁으로 번졌고 험한 말이 오가는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의료산업 선진화를 내세우며 추진되던 영리병원이 10년째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인천 송도경제특구 내 송도국제병원 용지는 지금도 공터로 남아 잡초만 자라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영리병원 용지에도 ‘동북아 의료허브, 제주헬스케어타운
‘사과 배 밤 대추 등을 각각 사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매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제사상에 올라갈 과일만큼만 세트로 만들어 팔면 어떨까?’ 제수용 과일 종합세트 제작방안은 대형마트의 기획상품 담당자가 추석을 앞두고 구상한 아이디어가 아니다. 12일 서울 세종로 정
15일 오후 3시 ‘전쟁’이 시작된다. 매년 광복절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한국과 일본 누리꾼 간의 사이버 대전 말이다. 한국과 일본의 누리꾼들은 매년 광복절과 삼일절이면 이 같은 사이버 전쟁을 벌여왔다. 2001년 3월을 시작으로, 2004년 1월과 2005년 8월 등 독도와
MBC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해 1월 방송한 ‘한일 여자복서 경기편’을 보던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무한도전’의 주선으로 세계복싱협회(WBA)여자페더급 챔피언인 최현미 선수가 일본 쓰바사 덴쿠 선수를 맞아 방어전을 치르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어느
“경제 논리로 말이 안 되는 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9일 오후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산하 피해대책소위 회의실. 저축은행 5000만 원 초과 예금자에 대한 피해보상안을 논의하던 한 의원은 기자에게 보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며 이렇게 토로했다. 그는 “
올해부터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징수 업무가 통합돼 고지서가 한 장이 됐다. 이 업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맡고 있다. 각각 처리하던 일을 한곳에서 맡아 효율성을 높이고 보험료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건보공단
이스라엘 재무부가 최근 발간한 2분기 경제성장 보고서를 보면 이스라엘은 유럽과 미국을 흔들고 있는 재정위기에서 한발 비켜선 듯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4%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측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11년 세계경쟁력연차
교육과학기술부가 3000억 원 규모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넘길 방침이다. 대교협은 4년제 대학 200곳을 회원사로 하는 민간 협의체다. 4년제 대학을 위한 교과부의 재정지원 사업은 크게 2가지다. 교육여건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는 교육역량
북한은 7일까지도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제안한 50억 원 상당의 수해 지원을 수용할지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3일 한적의 제의를 받고 다음 날 “식량과 시멘트로 통 크게 지원해 달라”며 지원 품목과 규모에 내심 불만을 내비친 이후 북한은 매체들을 통해
“서방의 신용평가기관들은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이익에 얽매여 평가를 한다.” 미국 의회가 진통 끝에 정부 부채 상한 인상에 합의한 다음 날인 3일 중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다궁(大公)의 관젠중(關建中) 총재는 이렇게 직격탄을 날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
“뭘 공항에서 막고 난리고….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일본이 더 그러는 거 아이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운전사들은 4일 일본 국회의원들의 ‘인천공항 쇼’를 입길에 올렸다. 윤경길 씨(45)는 “누구라도 독도에 오고 싶으면 울릉군에 입도(入島)
2012년 런던 올림픽 홈페이지(www.london2012.com) 초기 화면에는 3일 현재 올림픽 개막까지 359일, 장애인올림픽(이하 패럴림픽) 개막까지 392일이 남았다는 안내문이 떠 있다. 영국은 대회 유치 후 곧바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두 대회를 함께 준비…
“왜 피하는 겁니까. 우리가 두렵습니까?”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청 1층에 고성이 터졌다.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이 원인 규명과 보상 문제를 논의하자며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찾아왔지만 만나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들은 5시에 진 구청장과 면담
강원도가 고향인 현대자동차 직원 이모 씨(49)는 올 여름휴가(7월 30일∼8월 7일)를 고향에서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칠순을 넘긴 부모가 계시는 낡은 고향 집을 수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씨의 계획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노조(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휴가 직전인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률이 1%에 불과하다는 동아일보 보도 이후 각 공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향후 고졸 채용을 늘리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국무회의에서 밝히자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이 고졸 출신을 뽑으면
“한 사람도 사랑해보지 않았던 사람이 인류를 사랑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 29일로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거리와 우퇴위아 섬에서 한 미치광이의 살육극이 벌어진 지 일주일이 됐다. 기자가 처음 도착한 23일 시민들의 표정에서 느껴졌
“학교폭력, 왕따 문제의 본질적인 대책이 없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보고한 ‘학교폭력, 따돌림 근절 대책’에 쓴소리를 했다. 김 총리는 “왕따,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 정책과 연계하면서도 사회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