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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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종석]한국여자골프 이젠 ‘승리 너머’를 봐야

      최나연(24)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을 장식한 뒤 한국 식당을 찾았다. 같은 테이블에는 말레이시아의 아마추어 유망주 골퍼 켈리 탄(17)이 앉았다. 탄은 이 대회에서 최나연보다 28타나 많은 13오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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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승련]환대는 끝났다… ‘新 동맹시대’ 밑그림 그려야

      닷새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뉴욕타임스는 15일자 보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BFF’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BFF는 ‘Best Friend Forever’라는 뜻의 신세대 약어.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영원한 절친’이라는 것이다. 2004년 9…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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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근형]한국인 F1 드라이버 나오려면…

      “한국인 포뮬러원(F1) 드라이버가 나와야 코리아 그랑프리도 산다.” 대회 관계자, 언론인, 팬들까지…. 전남 영암 서킷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닌 내실 있는 대회로 연착륙하기 위해 한국인 F1 드라이버가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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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외교부 ‘환골탈태 인사’ 아직 멀었다

      “저희가 정말 눈물겹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호응도를 봐도 최소 ‘B+’ 정도의 점수는 된다고 봅니다.” 14일 오전 외교통상부 기자실. ‘개방과 공정의 외교부 실현을 위한 인사조직 개혁성과’라는 제목의 자료를 기자들에게 나눠 준 전충렬 기획조정실장은 공정

      •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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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성하]자유 리비아에 언론사 봇물, 북녘 표현자유는 언제나…

      리비아 동부 벵가지의 한 대학에서 기술공학을 전공하는 22세의 대학생 무함마드 셈비시 씨. 그는 ‘소우트(Sowt)’라는 잡지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소우트는 ‘아랍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매주 12쪽 분량으로 발행돼 벵가지를 중심으로 3000여 부가 팔리는 이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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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근형]아름다운 리듬체조, 그러나 그 이면엔 세력갈등

      “운동을 계속 시켜야 할지 막막하네요.” 리듬체조 유망주인 중학생 자녀를 둔 A 씨는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딸의 우상인 신수지(세종대)가 제기한 점수 조작 의혹 사태를 바라보며 딸의 미래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리듬체조의 중흥기를 연 선수가 소속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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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위태로운 ‘유럽 공동체’의 꿈

      다행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에 찬성하기로 12일 입장을 번복했지만 슬로바키아 의회가 11일 법안을 부결한 것은 예상하지 못한 돌발변수였다. ‘발등의 불’인 재정위기 극복과 유로공동체 유지에 큰 우려를 던졌으며, 회원국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할 수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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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경희]처우개선 법안 낮잠… 시간강사 깊어가는 한숨

      A 씨는 시간강사다. 수도권의 4년제와 2년제 대학 5곳에서 일주일에 22시간 강의한다. 10년째 같은 일을 한다. 한 달 수입은 180만 원 정도다. 맞벌이를 하는 덕에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가지만 강의가 언제 끊길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B 씨는 지난 학기까지 서울과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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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현진]백화점 판매수수료와 공정위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지분은 7월 말 48% 수준에서 최근 43.5%로 약 2개월 반 만에 4.5%포인트 줄었다. 10일에도 영국계 투자은행이 8000주를 순매도하는 등 외국인 주주들의 ‘팔자’ 주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각각 53%와 14.8%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쇼…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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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광영]동료 낙인찍는 경찰 평가 한 달 안돼 “없던 일로”

      “취지는 그게 아니었는데….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민주당 이윤석 의원의 질의에 쩔쩔매며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찰청이 지구대나 파출소 근무자 중 부적격자를 가려내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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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경희]사립은 “속죄” 국립은 “항의”… 보직교수 줄사퇴 엇갈린 속내

      교육과학기술부가 재정지원제한 사립대와 구조개혁 대상 국립대를 발표한 뒤 해당 학교의 총장 및 보직교수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경남 창원의 경남대는 7일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대학본부 보직교수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교수회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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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고기정]‘공자세계평화상’ 없던 일로… 공자는 뭐라 할까?

      중국은 6일 지난해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이에 맞불을 놓기 위해 제정한 ‘공자평화상’ 시상을 중단하고 ‘공자세계평화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저녁 이 상마저 잠정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공자의 얼굴에 두 번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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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손효주]法틈새 교묘히 악용… 청목회재판도 ‘도가니’였다

      8월 24일 오후 서울북부지방법원 대법정.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국회의원 6명에 대한 결심 공판이 있는 날이었다. 피고인 측은 상식을 깨는 변론으로 일관했다. 변론의 핵심은 이랬다. “현행 정치자금법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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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예나]곽노현 챙기는 교육감협의회… 자성이 먼저 아닌가

      “곽노현 교육감은 현직이자 민선 교육감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과 교육 자치의 정신에 비춰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합니다. 곽노현 교육감의 보석을 바랍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지지하는 단체의 발언이 아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5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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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감동없는 복지예산 합동 브리핑 ‘쇼’

      어색한 ‘쇼’를 보는 느낌이었다. 5일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12년 복지예산 합동 브리핑’을 말하는 거다. 이날 브리핑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8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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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타이레놀 부작용’ 부풀리는 의원들 속셈은?

      “슈퍼 판매 의약품으로 거론되는 타이레놀의 부작용은 5년간 모두 1275건이다.” 해열진통제 소화제 같은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를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쏟아낸 비판이다. 그들은 타이레놀 외에도 많은 엄마들이 쓰는 해열제 부루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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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경석]직원 인건비도 못주면서 제 월급 올리는 지방의원들

      인천 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27.7%다. 전국 평균인 51.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마디로 돈 쓸 곳은 많은데 자체 수입은 없어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에 손을 벌려야 하는 신세라는 의미다. ‘큰집’ 격인 인천시도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38.7%로 행정안전부로부터 ‘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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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지적장애인에게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고?

      영화 ‘도가니’에 나오는 피해 학생은 중복장애를 갖고 있다. 청각장애인이면서 지능이 일정 수준 이하인 지적장애인이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가해자인 교사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약속해 교실로 유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했다.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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