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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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기부 받을 처지 놓인 중증외상센터, 누구 책임인가?

      “정부가 중증외상센터를 세금으로 지원할 수 없다면 기부를 하겠습니다.” 6일 본보 기사 ‘石선장 살린 곳 생사 기로 섰다’를 읽은 독자 박모 씨(76·경기 성남시)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를 도울 방법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얘기였다. 박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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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창봉]‘국민보다 조직’ 검찰 수뇌부의 자충수

      “검찰이 스스로 뼈저린 반성을 하지 않으면 다음 검찰개혁 논의에선 남은 수사지휘권도 모두 빼앗길지 모릅니다.” 5일 수도권 지검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확산되는 위기감을 이렇게 전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퇴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조직 이기주의의

      •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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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박승헌]외국산 캐릭터 밀어낸 ‘뽀통령’, 제2 뽀로로는 언제쯤…

      “‘포켓몬스터’나 ‘토마스’ 등 외국 캐릭터들이 주름잡던 시장에서 국산 토종 캐릭터가 선두주자로 나서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 김성호 이마트 완구 담당 바이어의 말이다. ‘뽀로로’ 열풍은 문화적 현상을 넘어 이제 유통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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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손효림]파워블로거 커넥션 ‘판도라 상자’ 열렸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최근 파워블로거 현모 씨(여)가 수억 원의 돈을 받기로 하고 문제가 있는 제품의 공동구매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자 한 블로거는 이렇게 평가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인 현 씨는 채소와 과일에서 농약, 중금속 등을 제거해준다

      •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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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허진석]자카르타에서 다시 만난 ‘박정희’와 ‘새마을’

      “새마을운동이 좋은 성과를 냈던 것은 민간단체와의 협력이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도 농촌을 개발하려면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위치안 인타시 태국 타마삿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박정희 대통령은 대기업을 키우면서 업적에 따라 평가했고, 회사에

      • 20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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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동정민]기름값 통제수단 있는데도… 14년동안 사용안한 정부

      ‘기름 사재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 ‘기름값 L당 100원 인하’ 조치의 만료 시점(6일)이 임박하면서 곧 L당 2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기름값이 L당 1100원대에 머물던 것에 비춰볼 때

      •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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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구자룡]中 내일 공산당 90돌 ‘붉은 열기’… 민주화 숙제는 언제 풀까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베이징(北京) 등에선 축하 분위기가 절정이다. 톈안먼(天安門) 광장 중앙에는 ‘1921∼2011’이 새겨진 대형 당 휘장 조형물이 설치됐다.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시내에 이르는 공항고속도로 양쪽의 입간판 광고는 25일부터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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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홍수영]‘노인표’ 앞에 진퇴양난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최근 ‘용돈도 안 되는’ 기초노령연금의 인상 문제를 놓고 물밑으로 분주했다. 당 정책위원회 회의, 당정 협의를 잇달아 열었지만 기초노령연금 지급액을 2012년 1%포인트(1인당 약 2만 원) 올리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물론 당내에서도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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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공정성 도마 오른 공공기관 경영평가

      매년 여름이 되면 100여 개 공공기관의 내부는 시끌시끌해진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최고등급(S등급)을 받을 경우 해당 공사의 임직원은 월 기본급여의 5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최하등급을 받게 되면 예산이

      •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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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진]‘몸집 불리기’ 경쟁과열… 흔들리는 출판사들

      친한 출판사 관계자의 전화를 받았다.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는 살짝 떨렸다. “어렵다, 어렵다 하던 출판계의 위기감이 이제 현실로 드러나는 거죠.” 김훈의 ‘칼의 노래’를 낸 생각의나무,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의 태동출판사, 알랭 드 보통이 쓴 ‘행복의 건축’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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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권효]주한 베트남 교민회가 청도군수에게 감사패 준 까닭은

      24일 경북 청도군청에 주한 베트남 교민회와 후원회 회원들이 감사패를 들고 찾아왔다. 청도군이 지난달 아이를 출산한 지 20여 일 만에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베트남 여성의 장례를 정성껏 치러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주한 베트남 교민회 왕문승(베

      •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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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종구]전력난 이겨내는 日 성숙한 시민의식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란 속담이 있다. 하지만 요즘 일본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일본 정치권은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 원전사고 등 ‘1000년 만의 대재앙’이 겹친 비상시국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쟁에 한창이다. 이달 초엔 야당이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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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기우]손 떼려는 현대百… 뒤늦게 몸 단 서원학원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서원학원 산하 서원대 본관 대회의실. 이 학원 김병일 이사장은 기자들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에 학원 인수 포기 철회를 요구했다. 재계 순위 30대 그룹의 하나이자 서원학원의 최대 채권자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우선협상

      •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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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종훈]추락하는 그리스 - 비상하는 터키… 역사는 반복되나

      그리스가 암흑 같은 터키의 400년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룬 것은 2세기 전인 1822년이다. 한국은 일본의 35년 식민통치에 치를 떨지만 기간으로만 보면 그리스의 4세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리스인들이 잔혹하기로 유명했던 오스만튀르크의 압제 속에서도 언어와 종교

      •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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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상운]초과이익 이어 손실 공유?… 혼란스러운 정운찬 위원장

      “마스터플랜 없이 그때그때 여론의 반응에 따라 하나씩 내놓으니 ‘자꾸 오락가락한다’는 말을 듣는 것 아닐까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1일 이익뿐 아니라 손실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나눠야 한다는 ‘손실공유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한 중소기업 대표 A 씨는 이

      •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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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지현]인권위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 100일의 명암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가 22일 개소 100일을 맞는다. 인권위는 북한 인권 침해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대북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며 올해 3월 15일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와 북한인권기록관을 설치했다. 이전까지 민간단체들에서 주로 도맡아 오던 일을

      • 20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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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일관성 없는 약사회의 주장, 국민 안전은 없다?

      6년 전 일이다. 기자는 라식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해외출장을 가게 됐다. 공항버스를 기다리다 인공눈물을 챙기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인근 약국에 들어가 인공눈물을 사려 했더니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 안 된다고 했다. “정말 안 돼요? 급한데…”라며 사정

      • 20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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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은아]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 날, 재정부 홈피 다운된 까닭은

      17일 오후 3시경 기획재정부 인터넷 홈페이지가 갑자기 ‘먹통’이 됐다. 평일 비슷한 시간대에 비해 접속자가 20여 배가량 폭주한 탓이다.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에 올라온 ‘201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보도자료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려고 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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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임우선]새벽잠만 설치게 만든 물가대책 ‘반값 한우’

      “정부의 ‘반값 한우’와 ‘통큰 치킨’이 뭐가 달라요? 언제는 대형마트가 미끼상품 건다고 지적하더니…. 정부 대책도 똑같네요.”(주부 김모 씨) 이번 주 반값 한우를 사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용산점에 두 번이나 갔다는 주부 김 씨는 짜증이 단단히 나 있었다. 첫날

      • 20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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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광영]‘브래지어 탈의’ 경찰의 어이없는 말 바꾸기

      유치장 입감(入監) 때 여성 입감자의 브래지어 탈의 문제를 놓고 경찰의 오락가락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건은 10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가 연행된 여대생 김모 씨(20)가 입감 과정에서 경찰이 브래지어를 벗

      •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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