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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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양종구]‘노메달 개최국’… 육상연맹 계속 귀막을텐가

      이용식 체육과학연구원 박사(체육행정)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로부터 “육상 발전 중장기 프로젝트를 다시 만들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 박사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끊었다. 이유는 이렇다. 이 박사는 대구가 세계육상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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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진욱]휴대전화 ‘디지털 쓰레기’에 신음하는 대한민국

      미국에서 공부하는 A 씨(24·여·서울 서초구 서초동)가 방학을 맞아 7월 초에 귀국해 두 달간 쓸 생각으로 새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그런데 전화가 개통되자마자 신용카드 회사와 케이블 회사의 채권추심 업체라며 연체된 금액을 빨리 내라는 문자메시지가 쏟아졌다. 내용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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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재홍]6년째 방치된 독도의용수비대장 동상

      서울 종로구 와룡동 168-1 독도수호운동을 벌이는 발명가들의 모임인 ‘발명계독도개발지원운동본부’ 사무실 앞.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에 어딘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한 남자의 동상이 있다. 남자의 눈빛은 매서웠지만 동상 곳곳에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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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종훈]佛 한국인 입양자 출신 의원에 “우리의 한국인”이라니…

      프랑스 정계에서 외국인 출신 정치인에 대한 차별성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태생의 정치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녹색당의 한국 출신 지방의원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의 피해자가 됐다. 논란에 불을 지핀 사람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

      •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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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재동]튀니지 청년 가이드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시민혁명의 현장을 취재하면서 스물세 살의 튀니지인인 이삼 오피 씨의 도움을 받았다. 물도 음식도 없는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오피 씨는 통역과 섭외, 이동 안내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마침내 1일 트리폴리를 떠나는 날, 차로 3시간 반 걸려 리비

      • 20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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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상훈]쓴소리에 문 닫아버린 속좁은 HP

      세계 최대의 PC 업체인 HP가 지난달 PC 사업을 분사(分社)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던졌다. 또 H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더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는 상황이라 이는 HP의 ‘항복 선언’처럼 들렸다. 이 소식이 발표된 지난달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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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동영]서울시장을 인기로만 하나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정치권에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10월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거나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이 20명이 넘는다. 전현직 총리와 전현직 장관, 유명 교수, 시민운동가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대다수는 거물급이다.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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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재동]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뺨치는 카다피 전용기

      리비아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지방과 트리폴리 같은 대도시를 며칠째 다녔지만 영어로 된 간판이나 이정표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영어를 썩 잘하는 리비아인도 만나지 못했다. 대부분의 서민은 영어로 숫자조차 제대로 못 센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집권 기간 중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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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덕영]선수는 불편 관중은 불만… 조직위의 ‘무신경’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창인 30일 대구스타디움. 이날 오전 경기 입장권 판매율은 100%를 넘어섰다. 기준 좌석 수보다 2000여 석 많은 3만5000여 석의 입장권이 판매됐다는 것. 조직위 관계자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단체표를 팔다 보니 신청이 많아졌다”고 해괴한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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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헌진]北 금강산 개발, 한국 신뢰 없인 성공 못한다

      북한이 최근 금강산관광특구 사업 재개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한국을 완전히 배제한 채 외국을 상대로 말이다. 북한은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등의 투자기업과 여행사 관계자, 각국 주요 언론을 초청해 금강산관광특구 시범여행을 진행한다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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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상호]“비리 땐 사직” 방위사업청의 서약이 공허한 이유

      27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방위사업청 대회의실. 노대래 청장 이하 과·팀장급 이상 직원 160여 명이 속속 들어섰다. “나는 금품이나 향응 수수로 적발되면 스스로 사직할 것을 서약합니다.” 참석자들은 비리 부정에 연루되면 옷을 벗겠다는 ‘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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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기현]김정일 방러 모습… 9년전과 달라진 게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 방문 취재를 위해 갑작스러운 출장길에 오르면서 9년 전인 2002년 8월 모스크바특파원 시절에 지켜봤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떠올렸다. 해외 방문이 드문 북한 지도자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에 가까운 시차를 두고 같은 지

      •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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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상호]“글로벌호크 언제 오나”… 7년째 속타는 軍

      “미국 의회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계속 수출승인을 미뤄 뾰족한 수가 없네요. 그냥 기다릴 수밖엔….” 최근 군 고위 소식통이 고고도(高高度) 무인정찰기(UAV) 글로벌호크의 도입과 관련해 기자에게 털어놓은 고민이다. 국방부는 올해 3월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하면서 글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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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한우신]생활체육 활성화돼야 육상스타 나온다

      한국은 육상을 잘 못한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한국의 큰 고민이다. 육상인들은 물론이고 대구 시민들은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한 우리나라의 육상 스타가 없는 현실이 슬프다. 자국 스타의 존재 여부는 대회의 흥행과 직결된다. 대구스타디움으로 가는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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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재윤]업계와 협의도 없이 토종OS 만들겠다는 정부

      “처음 들어본 얘기다.” “황당하다.” 정부가 국내 전자업계와 손잡고 독자적인 개방형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에게 23일 이 같은 반응을 전하자 “업계와는 이제부터 협의해 나가겠다”고

      •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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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갑식]무상급식 투표 교회가 왜 관여하나

      24일 실시되는 무상급식을 둘러싼 주민투표 논란이 개신교계로 번지고 있다. 몇몇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설교와 유인물 등을 통해 무상급식 반대 발언을 하거나 주민투표 참여를 격려하고 있는 반면 일부 개신교 단체는 주민투표 거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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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김정일 中-러 앞서 한국 신뢰부터 먼저 얻어야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던 2009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유럽에 경악할 뉴스 하나가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와 가스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이던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모두 중단시켜 버렸다는 소식이었다. 유럽행 가스의 80%가량이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들어가는 상황에서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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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우경임]의료계 자정운동… 문제는 실천이다

      제품을 선정하고 구입할 때 금품과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임상시험과 진료지침 개발을 할 때 특정 제약사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한국의료윤리학회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밝힌 ‘의료계-제약업계의 관계 윤리지

      • 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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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상훈]‘PC 제국’ HP 붕괴 부른 내부의 敵

      영원할 것 같던 로마제국도 결국 망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지배층의 부패, 외부 세력에 대한 의존, 위기에 눈감는 착각. HP가 PC 사업을 접기로 했다. 로마가 떠올랐다. 올해 2월의 일이다. HP는 신제품 ‘터치패드’를 발표한다며 세계를 돌며 제품 발표회를 가졌

      • 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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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황형준]20개 주요 부처 정보공개청구 해보니…

      “다른 기관 허락 없이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술품 정보가 공개되면 보험회사에서 미술품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라고 기관에 전화가 많이 와서 안 됩니다.” 국가기관에서 보유한 미술품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달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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