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위기에도… 입다문 민주
중국 공안에 억류된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될 위기에 놓였으나 민주통합당은 관련 사실이 처음 보도된 14일 이후 6일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회의에서 단 한 차례도 강제 북송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 차례…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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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에 억류된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될 위기에 놓였으나 민주통합당은 관련 사실이 처음 보도된 14일 이후 6일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회의에서 단 한 차례도 강제 북송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 차례…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겨냥해 한인단체의 항의 시위가 열리는 등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시 부주석이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관람을 위해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앞에서 현지 한…
![[단독]中 “대거 탈북사태 대비” 北과 접경지 30여곳에 수용시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2/20/44173329.1.jpg)
중국 당국이 수년 전부터 북-중 접경지역 마을에 탈북자를 집단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전국의 전현직 교장 1000명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현직 교장들이 한목소리로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한 건 처음이다. 지난달 창립한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대표 김진성)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곽노현 사퇴를 촉구하는 교장 1000인 선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8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고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군의 정신전력을 좀먹는다”며 “그러한 앱을 삭제토록 한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 정신전력은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이며,…

수술실에 메스를 잡는 간호사가 곧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의사가 담당하던 업무의 일부를 ‘진료보조인력(PA)’에게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올 하반기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료는 의사만 할 수 있다’는 현행 의료법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내용이어서 의사단체의 반…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주변 지반이 침하되면서 공사장 위 왕복 6차로 도로 한복판이 무너져 내린 직후 이곳을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구덩이에 빠져 숨졌다. 인천시소방본부는 18일 오후 3시 19분 인천 서구 왕길동 D아파트 앞 6차로 도로 한복판이 길게는 14m, 짧게는 1…
충남 서산시의 한 공장에서 엽총을 난사해 3명의 사상자를 낸 뒤 음독자살을 기도한 성모 씨(31)가 입원치료 4일 만인 18일 숨졌다. ▶본보 16일자 A12면 “회사 다닐때 괴롭혀 보복”… 19일 경찰에 따르면 성 씨는 검거되기 직전 음독한 뒤 일단 의식을 회복했지만 당일 밤부터 상…

“오…오리, 사…사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2학년 A 군(8)은 쉬운 단어를 발음할 때도 심하게 말을 더듬는다. A 군은 ‘학교에 간다’는 간단한 문장을 읽을 때도 ‘어∼ 으∼’ 소리를 섞어 말한다. 맞벌이를 하는 A 군 부모는 주말마다 A 군 할머니에게 양육을 맡겼다. A …

최근 배추 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봄에 배추를 심겠다는 농민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봄배추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재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평균 1811원으로 1년 전…

이제 검찰 수사에도 ‘금녀(禁女)의 영역’은 없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권력형 비리 수사 부서인 특수1부에 김민아 검사(39·사법연수원 34기)와 선거·공안사건 전담인 공안1부에 권성희 검사(37·34기), 마약·조직범죄 수사 전담부인 강력부에 김연실 검사(37·34기)를 각각 배치…
![[기자의 눈/노지현]연금공단이 차린 밥상 빼앗아간 복지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0/44171640.1.jpg)
“장관님 관심 사항이어서…. 저희는 보고서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발표를 할 겁니다. 산하기관이 어떤 입장인지 알지 않습니까…. 저희가 죽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기자에게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 곤혹스러워했다. 정부 눈치를 봐야 하는 산하기관…
여의도 1번지에 유럽정치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시장개입에 비판적인 신자유주의가 쇠퇴하고 공존 자본주의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유럽식 사회민주주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야 모두 4·11총선에서 복지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정치 상황과 맞물려 유럽에서 공부한 정치인이 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정치권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공약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제주 해군기지 등 현안에 대…
새누리당이 대야 공세의 고삐를 바싹 조이기 시작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폐기를 내세운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말 바꾸기에 대한 공격이 4·11총선을 앞둔 여론전에서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했다고 판단한 새누리당은 이번엔 ‘법치주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문은 검사 출신…
‘임신부의 배를 걷어찼다?’ 충남 천안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채선당’에서 여종업원 홍모 씨(43)와 임신부 고객 유모 씨(32) 사이에 발생한 폭행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43분 시작된 두 사람 간의 시비는 음식 주문에서 비롯됐다…
![[오늘의 날씨/2월 20일]안 추웠으면 안 싸웠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2/20/44171631.1.jpg)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선 발을 밟은 게 발단이 돼 젊은 남녀가 욕설을 주고받다 서로 폭력을 행사하고, 충남 천안시의 한 음식점에서도 임신부와 종업원이 몸싸움을 벌인 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한파에 듣는 소식마저 스산한 주말이었다. 사람들의 일상적 심리와 행동도 날씨의 영향을 받을지 모르…
![[두바퀴의 드림로드]“페달에 힘주면 꿈이 달려가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2/20/44171614.1.jpg)
지난해 11월 백종열 감독은 반나절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스리랑카 북부 킬리노치 지역으로 향했다.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하는 어린이재단과 동아일보 공동 캠페인 ‘두 바퀴의 드림로드’의 홍보 CF를 제작하기 위해서였다. 백 감독은 광고제작사 ‘617’의 대표로 현대카드 ‘놀…

1968년 2월 ‘권희로(김희로) 인질사건’이 벌어졌던 일본 시즈오카(靜岡) 현 스마타쿄(寸又峽) 온천지역의 후지미야 여관이 지난달 문을 닫았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인질사건 피해자였던 여주인 모치즈키 히데코(望月英子·73) 씨는 “관광객이 줄고, 나도 나이가 많아 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