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나꼼수 앱, 삭제 조치는 합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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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앱 삭제지시 지휘관 두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8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고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군의 정신전력을 좀먹는다”며 “그러한 앱을 삭제토록 한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 정신전력은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이며, 국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수호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언급한 앱 삭제 조치는 이달 초 육군 군수사령부와 6군단 예하 일부 부대장이 ‘나는 꼼수다’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공문을 내린 조치를 말한다. 당시 사생활과 기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김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에서도 앱 삭제 지시가 해당 지휘관의 합당한 조치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방부는 총선을 앞두고 장병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적 중립’에 어긋나는 글을 올리지 않도록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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