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주의점

  • 입력 2016년 10월 1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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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다. 시원한 날씨에 가을산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을산행은 생각보다 주의할 점이 많다. 특히 오랜 만에 오르는 산이라면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점검해 볼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기온의 변화에 유의하라

쌀쌀해지는 가을은 여름보다 낮이 짧다. 그러므로 여름산행에 비해 밤이 빨리 찾아온다. 여름보다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일교차나 날씨의 변화가 심한 가을에는 무엇보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복과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여벌옷이나 우의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덥다고 옷을 벗기보다는 입은 상태에서 땀을 식히는 방식이 현명하다.

산행 전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자

여름 동안 지친 신체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 있기 마련이다. 산행은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다. 특히 심뇌혈관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산행을 주의해야 한다. 산행 시 호흡곤란, 가슴 통증, 맥박 불규칙이나 안면 창백, 어지럼증, 두통,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무리한 산행을 피해 휴식을 취한 후 바로 하산하는 게 좋다. 체력안배는 필수고, 관절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뛰지 말고 발밑을 주의하면서 천천히 걸어야 한다.

체력보강을 위한 간식 준비

장시간 산행이 지속되면 당연히 체력이 떨어진다. 산행하면서 술이나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물이나 이온음료 그리고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서 수시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콜릿이나 사탕은 열량을 보충해주는데 좋다. 그리고 벌레나 기타 산짐승에게 물리는 등의 예기치 않은 부상에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하도록 하자.

올바른 산행 자세를 취한다

산에 오를 때는 허리를 세워서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 하산할 때는 보폭을 너무 좁게 해서는 안 되고 관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뒤꿈치부터 내딛는 것이 좋다. 배낭은 허리벨트가 있는 것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배낭이 무거우면 신체에 무리가 온다.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하며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산행이 될 수 있다.

기사=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임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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