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매혹시킨 ‘스몰럭셔리’ 반려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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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5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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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안전이 제일, 고품질 카시트’, ‘사료도 양보다 질이다’,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디저트’, ‘사람도 먹을 수 있어야 진짜 안전한 사료’

코트라(KOTRA)가 25일 발표한 ‘세계를 매혹시킨 78개 스몰럭셔리 상품’ 가운데 반려동물 용품으로 강아지용 카시트와 디저트, 프리미엄 사료 등 4가지 용품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다. ‘스몰럭셔리’ 상품이란 장기 불황 속에서도 눈높이를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이 찾는 고급 생활 소비재를 말한다.

코트라가 선정한 ‘스몰럭셔리 반려동물 용품’으론 먼저 미국의 펍세이버(PupSaver) 사에서 만든 강아지 용 고품질 카시트가 소개됐다.

이 카시트는 충격을 흡수하는 야구 장갑 디자인을 사용해, 교통사고 시에도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 화이버 원단으로 커버를 제작하고 단단하면서도 안락한 폼(Foam)으로 바닥재를 처리했다. 최저 98달러에서 180달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커버에 지퍼가 있어 분리세탁이 가능하다.

독일의 펫츠델리(PetsDeli) 사에서 만든 프리미엄 사료도 소개됐다. 이 사료는 반려동물을 위한 100% 친환경 먹거리로 캥거루와 닭, 소고기 외에 각종 과일과 채소, 허브를 재료로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은 배제했다.

회사측은 직접 개발한 냉각백을 활용해 배송단계에서 최소 72시간 이상 제품의 신선도와 위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kg당 최소 8.25유로(환화 약 11,000원) 이상으로 비싸다.

다음으론 에콰도르의 우핀 독 베이커리(Wuffin Dog Bakery) 사에서 개발해 판매하는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디저트로 빵과 과자가 소개됐다. 이 디저트의 주재료는 과일과 곡물이고, 바나나에 귀리를 첨가한 과자, 꿀에 아마인을 첨가한 스낵, 초콜릿을 흉내낸 머핀 외에 사과파이도 있다. 에콰도르에서 보통 개 사료는 12kg에 25~30달러 정도인데 비해, 이 제품은 한 세트에 30달러 선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챔피언 펫 푸드 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오리젠(Orijen) 브랜드의 사료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사료로 소개됐다. 캐나다 알버타 농장에서 방목하여 기른 닭과 칠면조, 채소와 과일 등을 사용하며, 재료를 냉동하지 않고 보존제도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사료는 재료 공급자인 농부들을 소비자에게 공개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전미 펫푸드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은 경쟁제품에 비해 2~3배 높다.

코트라는 이밖에 치약없는 칫솔, 나무로 만든 안경테,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푼 등 모두 78개의 글로벌 스몰럭셔리 상품을 소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소비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벤치마킹할만한 상품을 소개했다"며 “불황에도 제품을 잘 판매하기 위해선 값이 비싸도 프리미엄과 기능성을 더한 스몰럭셔리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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