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커플 사진 찍기 놀이 ‘업그레이드’… “따라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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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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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제가 된 커플 사진, 많은 사람이 이 포즈를 따라 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화제가 된 커플 사진, 많은 사람이 이 포즈를 따라 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커플 사진찍기 놀이’를 기억하시나요? 이 커플 놀이를 따라 하다가 부상자(?)가 속출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따라 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고난도의 자세로 사진을 찍은 커플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사진=리처드앤애슐리 페이스북
사진=리처드앤애슐리 페이스북
사진 속 여성은 두 발로 남성의 어깨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기본, 한 발로 남성의 머리 위에 서 있기도 하고 한 발끝을 세운 채 남성의 어깨 위에 올라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동작들은 일반인은 땅 위에서도 할 수 없는 고난도의 아크로바틱 동작이라 따라 할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남성의 어깨 위에 살포시 올라가 에펠탑의 꼭대기를 만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사진은 위태로워 보이지만 막상 두 주인공의 표정은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속 남녀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리처드와 애슐리. 한 작품에서 만난 그들은 2년 전 약혼을 한 실제 커플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칸 갓 탤런트’ TV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들이 세계 곳곳에서 놀라운 커플 사진을 남기며 SNS상에서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사진=리처드앤애슐리 페이스북
사진=리처드앤애슐리 페이스북
지난해 5월 이 커플은 국내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커플은 방한 당시 창덕궁 앞에서 찍은 멋진 사진과 함께 “다시 한국을 오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클래식 발레를 전공했지만 9년 전부터 아크로바틱을 접목한 서커스 발레를 공연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엄두도 나지 않지만 혹여나 따라 하다가 파트너에게 평생의 불행을 안겨 줄 수 있다”면서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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