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정부 “국민들 물절약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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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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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출처=동아닷컴DB)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출처=동아닷컴DB)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정부가 횡성댐 유역의 지속적인 강우 부족을 이유로 9일부터 용수를 26% 감축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소재의 횡성댐의 26% 감축 용수공급조정은 댐 용수부족에 대비해 마련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0일 우기 전까지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비축(26% 감축 공급)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발표에 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는 9일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횡성댐의 현재 용수공급량 중 26%를 감축 공급할 예정이다.

횡성댐은 이에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며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선 선제적 용수비축을 해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정을 느끼지 못할 수 있었다”면서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은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 못할 만큼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절약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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