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말리거나 데친 나물 모두 3회 이상 잘 씻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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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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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사진 = 동아닷컴DB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사진 = 동아닷컴DB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이 화제다.

3월 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이날에는 오곡밥, 묵은 나물, 부럼 등 가족의 건강을 빌며 복을 불러오는 음식을 먹는다.

그 중 제철에 수확해 말려둔 묵은 나물(진채) 9가지는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어온 음식이다. 이는 고사리, 호박, 가지, 시래기, 가지, 버섯, 도라지, 고구마순, 곤드레, 삼나물, 취나물, 고춧잎 등이며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과 같은 영양분을 섭취해 몸에 원기를 회복하라는 뜻이 있다.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은 우선 나물을 잘 씻어주는 것이다. 말린 나물은 건조하거나 유통할 때 대장균군 같은 미생물에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물로 충분히 씻은 다음 삶아야 한다. 삶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했을 때도 3회 이상 씻거나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뻣뻣한 줄기의 쓴 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에 불리거나 삶아야 하며 고사리의 경우 삶을 때 찬물을 부어 끓이고 버리는 과정을 2~3회 반복해야 부드러워지고 누런 물도 빠진다.

간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중 하나다. 말린 나물은 전처리 과정에서 물을 많이 함유하게 돼 소금이나 간장 등을 많이 쓰게 된다. 이때 소금 간장 대신 들깨가루나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나트륨을 줄이면서 더 영양가 있는 나물을 만들 수 있다.

무나물은 채 썬 무를 후라이팬에 볶을 때 소금 양을 줄이고 들깨가루를 사용한다. 취나물의 경우 데친 취에 간장을 줄이고 마늘과 썬 파를 넣고 무치다가 들기름으로 센 불에서 볶고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붓고 약한 불로 끓인다.

나물 건강하게 먹는 법.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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