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적정 체중 유지·당분 조절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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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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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이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혈당이 높아지는 제2형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으로는 통곡물이 있다. 통곡물은 당뇨 위험률을 낮추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통곡물은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슘을 비롯해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당뇨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닭고기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이다. 또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지방이 적어 포만감을 주면서도 체중 관리를 하는데 효과적이다. 단 닭고기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한다.

또 빨강, 파랑, 보라를 띄는 과일이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단 음식을 피하는데 당분이 적게 들어있는 과일이라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좋다. 특히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을 띄는 과일은 안토시아닌류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강상 유익하다. 대부분의 베리류 과일이 이에 해당한다.

견과류와 씨앗은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인 고도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고,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는데도 좋다.

녹황색잎채소인 시금치, 케일, 배추와 같은 녹색 잎채소는 매 끼니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준다. 또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을 개선시킨다.

마지막으로 당뇨 환자에 좋은 식품으로는 렌틸콩, 강낭콩을 비롯한 콩류가 있다. 콩은 혈당을 안정화하는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하다. 또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반면 당뇨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육류이다. 육류 섭취 횟수를 매주 3차례 이상 늘리면 당뇨와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감자나 옥수수처럼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가령 감자를 먹는다면 한 개를 다 먹기보다 반 정도만 먹고, 푸른 잎채소와 곁들여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혈당수치를 급격히 올리는 정제된 곡물과 단맛이 강한 과일주스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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