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몰고 온 ‘덴빈’, 이름 뜻 알고 보니…‘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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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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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지 이틀 만에 태풍 덴빈이 북상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태풍 이름의 뜻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14호 태풍 ‘덴빈’은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은 별자리 중 천칭자리를 의미한다. 고요하게 빛나는 별자리의 뜻을 지닌 ‘덴빈’은 이름과 달리 무서운 폭우를 몰고 와 눈길을 끈다.

태풍은 1953년부터 매년 발생순서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여서 불렀다.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위원회가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풍 영향을 받는 한국을 비롯한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14개국이 세계기상기구에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다.140개 이름을 다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이틀 전 지나간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이름 뜻은 라오스 고원이다.

한편 태풍 ‘덴빈’은 30일 오후 2시 전남 구례 부근에 위치, 시속 41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직접 영향권에 든 전라남북도 지방에는 최고 2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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