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결석이 8천5백만원…왜?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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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0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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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애완견 몸 속에서 발견된 성인 여성의 주먹만한 결석을 검사한 결과, 중의학에서 쓰이는 희귀약재로 판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환추(環球)시보 인터넷 판(huanqiu.com) 9일 보도에 따르면 충칭에 거주하는 장씨는 지난 9년간 자식처럼 키워오던 애완견 후쯔가 지난해부터 시름시름 병을 앓더니 최근 병세가 악화돼 죽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후쯔를 집 근처 야산에 묻던 중, 후쯔의 배 안에서 뭔가 딱딱한 것이 만져졌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장씨는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가서 해부를 요청했는데, 해부 결과 길이 6.5cm, 넓이 6 cm, 무게 175g의 대형 결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후쯔의 배 안에서 꺼낸 결석은 구보(狗寶)로 개의 쓸개에서 만들어지며, 중풍이나 악창 치료에 쓰이는 중의학에서 희귀약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신문은 중의학 전문가의 말을 빌려 “구보는 최근 들어 희소가치가 높은 희귀약재라서 경매에 붙이면 최소 50만위안(8천5백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huanqiu.com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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