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자면 정말 얼굴 비대칭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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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6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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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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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 얼굴이 더 예쁠까? 얼굴 비대칭을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 ‘수면 자세’가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쪽으로만 자는 습관이 얼굴의 형태나 대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지난달 28일, 안면 성형외과 전문의 프렘 트리파티 박사는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 얼굴 비대칭을 가지고 있다. 그 원인은 대부분 유전적이다”라고 건강 전문지 SELF에 전했다.

얼굴 비대칭의 주된 원인은 ‘유전’과 ‘노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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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파티 박사는 “사람은 완벽하게 대칭인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거울이나 셀카로 본 반사된 얼굴에 익숙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과장되게 보여 비대칭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도 비대칭을 더 두드러지게 만든다.

젊을 때는 얼굴에 연조직이 풍부해 미세한 골격 차이가 눈에 띄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볼과 눈가 등의 볼륨이 줄어들어 뼈 구조가 더 잘 드러나게 된다.

일상 습관이 얼굴 균형에 미치는 영향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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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생활 습관으로는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

지속적으로 한쪽 턱만 사용하면 해당 부위의 근육이 더 발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얼굴 하부에 미세한 균형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수면 자세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수면 자세가 얼굴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트리파티 박사는 “장기간 매일 밤 8시간씩 같은 자세로 자는 경우라면 미세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수면 중에 자세를 바꾸기 때문에 실제로 얼굴 구조가 변형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노출과 같은 외부 요인 역시 한쪽 얼굴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 탄력 저하주름이 생기며 비대칭처럼 보일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자는 것이 최선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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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얼굴 대칭을 위해 억지로 수면 자세를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론, 등을 대고 자는 자세는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잔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얼굴과 베개의 접촉이 줄어들어 피부 트러블도 예방된다.

트리파티 박사는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본인이 가장 편하게 잘 수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외모 집착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숙면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얼굴 비대칭#노화#수면 자세#턱 근육#숙면#피부 탄력#건강#생활#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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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4-27 04:01:16

    한쪽으로 계속 잠을 자게 되면 ? 틀림없이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고 봅니다. 강철도 지속적 압력에 휘어지는데. 하물면 생명있는 사람 근육 뼈 변형쯤이야 쉽게 뒤틀리게 될것... 그러나 우리몸은 첨단과학적 산물입니다 2시간이상 같은자세로 있으면 뇌에선 명령합니다 자세를 바꿔~~~라고(잠자면서 자율반동) 어린이들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고. 따뜻한 아랫목 잠자던 아이가 아침에보면 구석가서 잠자는건 자율반동의원인/ 나이들면서 몸이 뇌명령 자율반동 말 않들으면 소변意로 간제기상시켜 움직이게한다 쥐어짜도 몇방울 않 나오는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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