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50개 기업들 극찬... 칼리버스 장착한 롯데에 웹 3.0 시장 '꿈틀'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3월 27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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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퀘스트, 게임이 어우러지는 차세대 메타버스 칼리버스가 오는 이르면 올해 8월에 일본에서도 정식 오픈합니다"

롯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사진=게임동아)
롯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사진=게임동아)

3월 26일 일본 미나토구에 위치한 더프린스파크타워도쿄 BallRoom에서,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가 이르면 오는 8월 일본에서도 '칼리버스'가 정식 서비스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김동규 대표가 칼리버스의 다양한 연계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표하자 일본의 15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박수를 쏟아냈다.

행사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400여 명의 일본 내 유수기업 및 웹3.0 전문가들이 집결했으며, 현실을 방불케하는 롯데 칼리버스의 그래픽과 리얼타임 랜더링 기반 실사합성 기술에 놀라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400여 명의 웹 3.0 전문가들이 몰려들었다 (사진=게임동아)
400여 명의 웹 3.0 전문가들이 몰려들었다 (사진=게임동아)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 日 시장 '강타'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름이자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름이다.

행사장에서는 지금까지 개발해온 칼리버스의 '버추얼 스토어(롯데 하이마트, 롯데 면세점)', '버추얼 시어터(롯데 시네마)', '버추얼 공연(K-POP, EDM), '버추얼 홈', '커뮤니티 광장', ‘아바타 커스터마이즈’ 등이 상세히 소개되었고, 이런 소개가 이어지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칼리버스 측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준비했던 이기몹의 FPS(1인칭 슈팅) 게임, K팝 아이돌 '엔믹스'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관심은 더 높아져갔고,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생성 및 실시간 합성 기술의 발표에는 일제히 발표내용을 촬영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칼리버스를 체험해보기 위한 체험줄 (사진=게임동아)
칼리버스를 체험해보기 위한 체험줄 (사진=게임동아)

대형게임사 日 코로플라와 맞손.. 오는 8월 퍼블릭 서비스 개시

칼리버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발표 후, 단상에 선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일본은 웹3분야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서비스 전개를 위해 같은 철학을 갖고 있는 일본 대형게임사'코로플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플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소셜 게임사로, '퀴즈RPG 마법사와 검은 고양이 위즈',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드래곤퀘스트 워크' 등을 서비스 중인 회사다. GPS를 활용한 위치 정보 게임이나 VR에 특화된 게임 등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던 게임사로, 시총 3조 원을 기록한 상장회사다.

대규모 회원 및 SNS에 강한 게임사 코로플라와, 현실과 연계된 롯데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와의 만남은 일본 블록체인 업계는 물론 글로벌 웹 3.0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일본 시장을 분석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내로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여 콘텐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럭셔리 브랜드와 가상공간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광범위하게 형성한 알타바그룹,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TJ미디어 등의 신규 파트너 소식도 알렸다.

행사 시작전 모여든 일본 업계 관계자들 (사진=게임동아)
행사 시작전 모여든 일본 업계 관계자들 (사진=게임동아)

웹3 분야에서의 새로운 접근, AI UGQ

칼리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실시간으로 실사와 리얼타임랜더링 그래픽 공간의 합성기술 등 AI를 활용한 차별화 요소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개발 2년만에 글로벌 5천 명을 대상으로 정식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미션수행 및 자소서 응모를 통해 선정한 5천 명의 이용자를 ‘칼리버스 프로티어’로 정하고 무료 민팅을 통해 NFT를 발급했으며, 소지자는 미리 칼리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NFT는 무료 민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NFT거래소인 Opensea에서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1월 9일을 기준으로 한화 15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며 글로벌 트랜드 종합랭킹 2위에 기록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재 업비트 기준 주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축사를 진행중인 마부치 스미오 중의원 (사진=게임동아)
축사를 진행중인 마부치 스미오 중의원 (사진=게임동아)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유저 및 기업이 다양한 발상으로 AI NPC를 활용해 스스로 퀘스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UGQ'를 발표해 하이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크리에이션을 서포트 하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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