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위한 건강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책임 실천 위한 신약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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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CSR 슬로건을 갖고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 이래 유한이 꿈꿔온 ‘질병 없이 건강한 사람과 지속가능한 환경’, 그리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실현’에 다가서기 위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업의 특성과 핵심 역량을 연계해 보건 의료 향상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하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류 건강을 위한 신약 개발에 총력
무엇보다 유한양행은 제약 산업의 본질과 책임 의식을 창업 정신에 담아 100년을 한결같이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물질명 레이저티닙)가 인류 건강에 힘이 되는 글로벌 신약의 길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국내 개발 31호 신약 렉라자(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올해 6월 1차 치료제 허가를 취득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차 보험급여 약가가 확정될 때까지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을 통해 환자에게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비소세포폐암의 약 40%는 EGFR 돌연변이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여 줄 전망이다.

유한양행 측은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나타난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렉라자는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폐암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렉라자 후속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우리동네 건강의 벗’
유한양행은 서울시 6개 복지관과 연계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건강의 벗’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건강,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며 어르신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치매 예방 및 노인 우울감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2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은 평균 10% 향상됐으며 우울감은 22%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까지 우리동네 건강의 벗에 참여한 어르신은 누적 550명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향후 우리동네 건강의 벗 사업을 본사 이외의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대표적인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은 유한양행의 대표 브랜드 연계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의 일상적 통증 치료를 위한 상비약으로 탄생한 ‘안티푸라민’의 정신을 이어 매년 8월 광복절을 전후로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티푸라민 나눔 상자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나눔 상자는 매년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 활동으로 제작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MOU를 체결하고 약사가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문 복약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발전했다. 이 역시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확대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의 위생용품 브랜드 해피홈은 코로나 시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1년부터 아동용 위생 교육 책자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북 형태로 제작했다. 이 책은 임직원의 봉사 활동으로 제작됐으며 완성된 팝업북은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지역 저소득 아동에게 배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500명의 아동에게 해피홈 손 세정제 등이 담긴 나눔 상자와 함께 전달했다. 2023년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일반 위생 책자로 내용을 리뉴얼해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건강 정보 채널 ‘건강의 벗’ 운영
유한양행은 제약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와 국민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우리 사회에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건강 정보지 ‘건강의 벗’을 50년 넘게 발행, 배포하고 있다. 1969년 1월에 창간된 유한양행 사외보 건강의 벗은 정보 소외 계층에게 정확한 질병 정보와 최신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건강 정보지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의 벗은 매월 11만 부 이상이 발행돼 3만여 정기 구독자는 물론 각급 학교 보건실과 전국 산간·도서 지역 보건소, 약국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건강의 벗은 최신 의료 정보, 계절과 트렌드, 계층 특성을 반영한 건강 질환 정보, 육아와 먹거리, 우리 사회의 공존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 이야기 등 건강과 행복에 관련한 다양한 칼럼으로 구성돼 있다.

유한양행 홈페이지에도 매월 건강의 벗 콘텐츠를 게시해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건강의 벗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로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창업 이념은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과 맞닿아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업 정신을 현대화하고 경영 전반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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