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1100억 원 규모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 투자조합’ 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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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 투자조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대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는 29일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인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투자조합은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 설립 이래 단독 운영 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1100억 원의 펀드 결성에는 한국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은행과 신한캐피탈㈜,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등이 LP로 참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대성창투 허윤석 이사가 맡는다.

대성창투는 이 투자조합을 통해 향후 AI, XR,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 분야 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M&A에도 투자하는 등 메타버스 분야의 초기 기업부터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까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메타버스 대표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성창투는 비전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AI 분야의 ‘뤼이드’, IPO를 앞둔 XR 기업 ‘이노시뮬레이션’ 등과 함께 ‘크래프톤’, ‘시프트업’, ‘두나무’, ‘리디’ 등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메타버스는 단지 하나의 새로운 산업분야라기보다는 우리 산업 전반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펀드 결성을 통해 대성그룹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전략적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창투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KDB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 등 총 16개를 운용 중이며 전체 운용자산(AUM)이 40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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