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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IT/의학

GC셀, T세포 림프종 혁신신약 도전… CAR-NK 파이프라인 확대

입력 2022-06-28 18:37업데이트 2022-06-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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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은 최근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CT205A(CD4 CAR-NK)’를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CT205A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 CG셀의 독자적인 CAR-NK 플랫폼을 활용한 CT205A는 자가 CAR-T치료제와 비교해 제조공정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 T세포 림프종은 B세포 림프종 대비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T세포 림프종의 표준 치료법으로는 CHOP(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prednisolone) 병용화학요법 등이 있지만 질병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 한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약 5.8개월(중앙값) 수준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현재 상업화된 대체 치료옵션으로는 일부 T세포에 발현하는 CD30을 표적하는 ‘항체약물결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인 브렌툭시맙 베도틴이 있다. 다만 T세포 림프종 중 일부만 CD30을 발현해 적응증이 제한적이다. T세포 림프종에선 CD30보다 CD5 발현이 현저하게 높기 때문에 CD5가 CD30타깃보다 범용적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GC셀은 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로는 CD5 CAR-T치료제가 초기 임상단계에 있다. 하지만 CAR-T로 접근 시 정상 T세포 자체도 CD5를 발현하기 때문에 배양 중 CAR-T세포가 서로를 죽이는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이 발생해 내재적으로 발현하는 CD5를 제거한 후 다시 CD5 CAR를 도입해야 하는 공정 상의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자가 CAR-T의 경우 환자 암세포에도 유전자 도입이 될 수 있어 악성(Malignant) CAR-T가 생성되는 제품 오염과 체내 T세포 무형성증(T cell aplasia) 유발 가능성도 CAR-T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다.

GC셀이 제대혈 유래 NK를 이용해 개발 중인 CD5 CAR-NK의 경우 T세포와 달리 CD5를 발현하지 않기 때문에 배양 과정과 체내에서 서로 죽이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체내 T세포 무형성증 유발로 인한 부작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돼 CD5 CAR-T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보경 GC셀 세포치료제연구소장은 “NK세포치료제는 기존 CAR-T치료제 한계를 뛰어넘을 신규 모달리티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CT205A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 통합법인이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 관련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초기 연구단계부터 상용화단계까지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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