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유성우’ 시간당 최대 120여개 떨어진다…눈이 변수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3일 15시 02분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하늘에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빛을 내며 떨어지고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 자리, 12월 쌍둥이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복사점은 목동자리와 용자리 사이 부근이다. 2020.1.5/뉴스1 © News1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하늘에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빛을 내며 떨어지고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 자리, 12월 쌍둥이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복사점은 목동자리와 용자리 사이 부근이다. 2020.1.5/뉴스1 © News1
3일 밤 시간당 최대 120여개에 달하는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2022년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2022년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으로, 가장 많은 유성우가 낙하하는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40분이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우는 약 120개이다. 천문연 관계자에 따르면, 극대시간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많은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는 지구가 공전 중에 혜성이 남긴 파편 등 각종 우주 물질이 많은 지역을 지나갈 때 관측되는 현상이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사분의자리는 현재 쓰이지 않는 별자리 이름이지만,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관습적 명칭으로 굳어졌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2016년 1월 4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2.01.03 /뉴스1
사분의자리 유성우 (2016년 1월 4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2.01.03 /뉴스1
천문연은 “극대 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날씨가 변수다. 기상청의 예보(3일 오전 11시 발표 기준)에 따르면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며,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눈 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많아진 구름은 4일 오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은 4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눈 예보가 있다.

즉, 달이 없어 관측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지만, 지역에 따라 눈이 오는 등 기상 여건은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