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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각막에 직접 영향… 콘택트렌즈, 올바르게 써야

입력 2021-09-29 03:00업데이트 2021-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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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채로 잠들면 합병증 위험
세균 번식-부종 생기기도
컬러렌즈, 산소 투과율 낮아
일반 렌즈에 비해 쉽게 피로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약 2800억 원 규모다. 해마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의 규모도 2017년 약 1808억 원에서 2018년 2165억 원, 2019년 2346억 원으로 커지고 있다.

누네안과병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2030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한 응답자는 60%가 넘었다. 15년 이상 착용한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소프트렌즈 착용 55%, 컬러렌즈 착용 20%, 서클렌즈 착용 18%, 하드렌즈 착용 7%다.

또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우리나라 30대 초반 직장인 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년 이상 렌즈를 착용해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57%로 압도적이었고 10년 이상 착용자는 24%였다. 또 착용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소프트렌즈 46%, 서클렌즈 6.1%, 하드렌즈 5.5%, 컬러렌즈 3.8%의 확률을 보였다. 두 설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층이 소프트렌즈를 가장 많이 착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력교정 장치다. 따라서 관리와 올바른 사용법이 매우 중요하다. 원데이 렌즈를 이틀 연속 착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잠이 들면 각막에 신생혈관이 자라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다. 콘택트렌즈가 바짝 말랐을 때 렌즈를 빼게 되면 각막 상피가 같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각막 상피는 7일에 걸쳐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재생되지만 상피의 인위적인 결손은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어떨까? 컬러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눈동자와 접촉되는 부분의 산소투과율이 현저히 낮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도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눈의 피로와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신경윤 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원장은 “렌즈는 잘 사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고 관리가 제대로 안될 경우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렌즈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아 각막에 흉터가 생기고 형태가 변하면 시력교정 전에도 정확한 값의 산출이 어려울 수 있다”며 “추후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한다면 올바른 렌즈 착용 방법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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