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트리, '드래곤블러드'로 중소 게임사의 힘 보여줄 것

동아닷컴 입력 2021-08-13 17:15수정 2021-08-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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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트리가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PG '드래곤블러드'가 오는 8월 18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여타 MMORPG에서 펫이나 탈것으로 등장했던 드래곤을 최종병기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게이머는 드래곤에 탑승해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게임은 출시 전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이미 1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다. 8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작품의 출시가 연달아 예고된 가운데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수퍼트리는 개발사인 넥스텐드와 함께 중소 게임사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드래곤블러드'의 서비스 준비에 한창인 홍순구 수퍼트리 게임 비즈니스 센터장(이하 홍)과 개발사 넥스텐드 김영주 대표(이하 김)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드래곤블러드 개발사 넥스텐드 김영주 대표이사(좌) 서비스사 수퍼트리 홍순구 센터장(우) (제공=수퍼트리)

아래는 질의응답

Q. 국내 중소 게임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의기투합한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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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국내는 개발비와 마케팅에 수백억 원이 들어간 대형 게임들이 출시되고, 설상가상으로 외산 게임의 공세에 중소 게임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으로서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노릇이고, 도전해야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퍼트리와 의기투합하게 됐습니다.

Q. 수퍼트리의 경우 대형 작품의 첫 퍼블리싱이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홍 : 네 맞습니다. 수퍼트리는 2017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블록체인 게임으로 해외 중심의 서비스를 진행해 왔던 터라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국내 게임 업계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멤버들로 구성된 국내 토종 게임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MMORPG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게임 서비스 영역은 기존에도 늘 해왔던 일이라, 그동안 게임 산업에 종사하며 쌓은 노하우를 '드래곤블러드'에 녹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 8월 만만치 않은 작품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드래곤블러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홍 :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라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작이 많을수록 활력이 생기는 법이니, 업계 전체나 게이머들에게는 잘된 일 아닐까요? (웃음) 출시를 앞둔 다양한 게임들 가운데서도 '드래곤블러드'의 강점이라고 하면 편하고 빠르게 레벨 업 할 수 있는 점,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반응형 액션 MMORPG 라는 점,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드래곤'이 게임 내 탈 것이나 소환수 이상의 '최종병기'로 등장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넥스텐드 김영주 대표 (제공=수퍼트리)

Q. 개발사인 넥스텐드가 보여준 이력을 보면 드래곤 게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해 보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 : 그동안 드래곤은 게임에서 보스 몬스터로 자주 등장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게임을 접해본 분들에게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상당히 친숙하실 텐데요. RPG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 지향점의 끝에는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드래곤이 있고, 그것은 곧 게이머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들리시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드래곤은 멋지니까', 드래곤에 매료되어서 드래곤을 소재로 한 게임 개발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등장하는 5개 직업의 조작 난이도와 초보 게이머들에게 추천하는 직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홍 : '드래곤블러드'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마다 역동적이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스킬 이펙트를 보유한 점입니다. 암살자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적진에 침투해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직업이고, 창술사는 길이가 늘어나는 기다란 창을 사용해 적을 제압합니다. 깜찍한 외모와 달리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마법사, 거대한 창과 묵직한 방패를 사용하는 창기사, 큰 체구와 대검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광전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총 5개의 직업 가운데 초보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직업이 있다면 생긴 것이 투박하지만 액션이 시원시원한 광전사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웃음)

▲드래곤블러드 광전사 스크린샷 화면 (제공=수퍼트리)

Q. 캐릭터 육성이 주는 재미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 : 캐릭터 육성의 가장 큰 부분은 '제작' 시스템에 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몬스터와 전투를 하면서 획득하는 각종 재료로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씩 맞춰 가는 요소가 재미라 생각됩니다.

Q. 기존 게임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드래곤 활용입니다.

홍 : '드래곤블러드'를 다운로드 한 뒤 초반에 캐릭터 선택 장면을 마주하게 되실 텐데요.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캐릭터마다 특정 드래곤과 교감하는 장면 연출이 됩니다. 마치 애완용을 다루듯이 용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하고요. 드래곤은 펫이나 탈 것 이상의 역할을 하고, 전장의 최종병기가 되어 캐릭터의 전투력 상승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퍼트리 홍순구 센터장 (제공=수퍼트리)

Q. 드래곤 육성의 핵심은 어디에 있고, 여러 마리의 드래곤을 가지는 것이 게임을 풀어가는 데 유리할까요?

김 : 드래곤 육성의 핵심은 '드래곤 발톱'과 '드래곤 아이드'에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은 같은 외형을 갖고 있더라도 자신의 플레이 패턴이나 PVE나 PVP 등 플레이 상황에 맞춰 속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콘텐츠에 적합한 드래곤을 키우려면 아무래도 여러 종류의 드래곤을 확보한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블러드 스크린샷 (제공=수퍼트리)

Q. 진영전이 게임 내 핵심 콘텐츠로 보입니다. 진영전의 흐름에 관해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홍 : 진영전은 양 진영 간 대규모 전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 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경쟁과 협동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콘텐츠라는 점인데요. '드래곤블러드'에서는 맵 외각에 위치한 PK 가능 지역으로부터 몬스터와 적진영을 상대하며 중심부까지 진격해야 합니다. 다만, 맵 중심부에 도달했을 땐 보스 지역으로 이동하는 포탈이 생성되며, 여기에서는 PK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보스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조금 전 적이었던 상대 진영과 협동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진영전은 경쟁과 협동을 동시에 요구하는 콘텐츠라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Q. 네이버 VIP 쿠폰 제공 등 게임의 사전예약 혜택이 인상적입니다.

홍 : 네이버 측에서 '드래곤블러드'에 대한 게임성을 어느 정도 잘 봐주셨기 때문에 보다 높은 제휴 이벤트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드래곤블러드'가 네이버와 함께하며, 드리는 혜택을 모두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최근 KBS 인기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병준 배우와 함께한 것도 기쁜 일 중의 하나였는데요. 광고를 촬영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1964년생인 배우 이병준 님도 용띠라고 하시더군요. 촬영하는 내내 '드래곤블러드' 홍보 모델로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갑을병맛시리즈 영상 : 택배편, 레스토랑편을 통해 돋보이는 연기력을 보여주신 덕분에 저희 게임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배우 이병준의 갑을병맛시리즈 택배편 영상 중 (제공=수퍼트리)

Q.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 대작들 속에서도 용기 있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쩌면 그만큼 게임성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의기투합해서 선보이는 게임입니다. '드래곤블러드'를 통해 한국 중소 게임사의 힘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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