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기용 광고비 과했나…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29%↓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30 16:43수정 2021-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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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비타민제 ‘비맥스’ 모델로 가수 비 기용
백신 수출 확대 따른 운임비 증가도 실적에 영향
GC녹십자 “일시적인 비용 증가” 강조
“국내 독감백신·해외 판매 호조로 반등 전망”
가수 비가 등장한 GC녹십자 비맥스 광고영상 갈무리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3876억 원으로 7.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GC녹십자 측은 “백신 수출 확대에 따른 운임비와 광고비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2분기보다 1.2% 개선됐지만 일시적인 비용이 수익 지표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 독감백신 매출 증가와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비맥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판촉 활동을 전개했다. 월드스타 가수 ‘비(정지훈)’를 모델로 기용해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다. 카카오톡 메신저 이모티콘도 만들었다.

2분기 백신 사업 해외 매출은 61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61.3% 증가한 수치다. 외부 도입 백신의 계약 종료로 인한 공백을 백신 해외사업과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확장이 상쇄했다고 GC녹십자는 전했다. 국내 처방의약품의 경우 자체 개발 품목인 다비듀오와 뉴라펙 등이 강세를 보여 매출이 24.5% 증가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분기 매출은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 늘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연결 대상 계열사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로 분기 매출 41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41.7% 늘어난 실적으로 외형을 키웠다. GC녹십자랩셀도 코로나19 검체 검진 사업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 매출 성장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수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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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관계자는 “분기별 매출과 비용 편차로 영업이익 실적이 저조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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