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성과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NFT까지 품는다

동아닷컴 입력 2021-07-09 11:34수정 2021-07-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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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게임 기업 중 하나로 위메이드를 꼽을 수 있다. MMORPG '미르4'의 흥행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시대로의 빠른 전환과 대응에 나서는 등 위메이드가 보여주는 움직임에 주목할만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르4'의 안정적인 흥행 속에서 1분기 매출 760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146.7%,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55% 증가한 수치다. 2분기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미르4' 출시 당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물론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까지 모두 동시 론칭해 국내 앱마켓 모두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미르4'는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마켓에 게임을 출시한 정책과 PC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이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미르4 (제공=위메이드)

'미르4'의 활약으로 주 종목인 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질주 중인 위메이드는 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더해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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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다. 기존 가상현실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많은 전문가는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등 다양한 활동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는 나만의 소유물을 증명하는 장치로 NFT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은 무한히 복제할 수 있지만, 이것을 NFT화 시키면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돼 원본은 오직 자신만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많은 회사가 포기할 때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를 설립해 기술을 개발하고, 토큰을 만들어 거래소 상장에도 성공했다. 가상자산 회사로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지스타 2020에서 장현국 대표가 이야기하는 모습 (출처=게임동아)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2020 현장에서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의 미래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결국엔 될 것이라고 본다. 그게 언제인지 불확실한 것이지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기존에는 디바이스를 바꾸는 플랫폼의 변화였다면 블록체인은 다른 차원의 재미를 만드는 플랫폼으로써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사 중 블록체인 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위메이드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쌓은 노하우로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완성했다.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가 선보인 글로벌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위믹스가 그 주인공이다.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서는 게임, NFT, DEX(탈중앙화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 7일 위믹스 옥션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의 NFT 작품 'EVE Twins'의 경매가 진행됐다. 해당 작품은 7일 기준 4,400만원 가량의 196,204 위믹스 코인에 낙찰 됐다. 'Wet Monsters' 그림도 1,800만 원 가량에 주인을 찾았다.

위믹스 옥션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IP인 '리니지'도 경매에 부쳐진다. 신일숙 작가의 '리니지' 원작 만화 1권 1화 첫 컷이 작가의 육성과 함께 NFT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경매는 7월 12일 오후 6시부터 7월 14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되고, 위믹스 토큰과 클레이로 참여할 수 있다.

위믹스 옥션에서 낙찰된 김형태 대표의 그림 (출처=위믹스 옥션)

위메이드는 이러한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본업인 게임에도 NFT를 붙여 메타버스 세상으로 발돋움한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작 '미르4'에 NFT를 접목해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를 통해 증명된 재미와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NFT를 더해 좀 더 확장된 형태의 게임 비즈니스 형태를 구성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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