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셀트리온
투여량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유발물질 제거
램시마-램시마SC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491억 원, 영업이익 712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장세를 추진 동력으로 삼아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활약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주력 제품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 제제인 램시마SC를 보유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시장에서 5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 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램시마SC도 2019년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뒤 올해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국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개발명 CT-P17)가 2월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또다시 확보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서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만큼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신축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연구센터는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셀트리온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33m²(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문화된 연구센터를 세워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센터가 들어서면 의약품 R&D 및 각종 임상시험을 복합적으로 수행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 2000명 규모의 전문 바이오 개발 인력이 근무하며 혁신적 제품 개발에 매진해 다양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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