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감정 파악하고 변기로 건강진단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1-16 03:00수정 2021-01-1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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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발상, CES 이색기술들
메뉴 고르면 맞는 와인 AI 추천
K팝 연습생 커리큘럼도 집에서
방금 주문한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단숨에 찾을 순 없을까. “멍멍” 반려견이 주인을 보며 짖을 때 어떤 감정일까. 샤워할 때 물 온도를 늘 일정하게 할 수 있을까.

14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선 엉뚱해 보이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이색적인 기술들이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올해 CES에 참여한 ‘푸드앤소믈리에’는 취향에 맞는 최적의 음식과 와인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음식에 들어가는 28개 식재료, 12개 조리법, 47개 소스와 와인의 보디감, 산도, 풍미 강도, 당도를 함께 고려해 조리법과 와인을 추천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인공지능(AI) 소믈리에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국내 펫테크(Pet tech·반려동물 관련 기술) 벤처기업 ‘너울정보’는 반려견의 음성을 분석해 감정을 해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장치 ‘펫펄스’를 공개했다. 펫펄스는 음성인식 알고리즘과 견종·크기별 1만여 건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이 내는 소리를 분석해 행복, 슬픔, 분노, 불안, 안정 등 5가지 감정으로 분류했다. 너울정보 측은 현재 감정을 파악하는 정확도가 80% 이상인 것으로 보고, 추후 데이터를 더 확보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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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과 화장실에서도 각종 기술의 경연이 펼쳐졌다. 미국 욕실 브랜드 콜러는 원하는 온도나 수압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디지털 샤워’와 레버에 있는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포착해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는 변기를 선보였다.

미국 스타트업 ‘암페어’는 발전기가 달린 ‘샤워 스피커’를 선보였다. 샤워기에 연결하는 이 제품은 수압으로 발전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스피커 전력을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또 방수 기능도 갖춰 물에 젖어 기계가 망가질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일본 욕실 전문 업체 토토의 미국법인이 공개한 ‘스마트변기’는 피부와 배설물 정보를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해준다.

연예기획사 연습생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춤, 보컬, 피트니스, 스타일링 등을 집에서 배울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국내 스타트업 ‘카운터컬쳐컴퍼니’는 약 400개의 K팝 관련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ED K팝 온라인 트레이닝’을 운영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연동해 댄스 교사와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건강진단#반려견#와인 ai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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