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방역제 제올루션, 코로나19 제거 성능 및 안전성 시험 통해 확인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4시 17분


코멘트
㈜이온바이오는 공공시설 방역용 살균소독제 ‘제올루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성능과 안전성을 연구기관의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아주대학 의대가 최근 수행한 제올루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성능평가 시험 결과, 바이러스 제거능력과 지속성에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업체에 따르면 고려대 의료원 교수와 연구원 등이 시험자로 참여한 이번 시험은 살아있는 100만개 정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올루션과 1대1의 비율로 1분, 2분, 5분, 10분간 반응시켜 반복 확인하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바이러스 제거능력(즉효성)을 평가했다.

제올루션을 처리한 실험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각각 평균적으로 99.668% (1분), 99.999% (2분), 99.999% (5분) 및 99.999% 이상(10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올루션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는 점이 입증 됐다.

연구진은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감염력 있는 100개 정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올루션과 1대1의 비율로 24시간 반응시킨 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개수를 세고, 다시 같은 양의 바이러스 용액을 매 24시간마다 추가하여 반복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올루션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제올루션 용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각각 평균적으로 24시간동안 99.999% 이상 제거하고, 48시간동안 99.999% 이상, 72시간동안 99.99%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올루션은 항균·항바이러스 지속성이 뛰어난 비알콜 방역제품이라 주목 받고 있다.

제올루션 공급업체인 이온바이오 측은 주요 항균 성분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사용해 무색무취하며 피부에 저자극적이어서 병원과 관공서, 교육시설 등 공공장소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분사 후 별도의 환기나 제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유해성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험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주대 의대 산학협력단에서 효능평가 시험을 추가로 마쳤고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 (SIAA)의 안전성기준을 통과했다면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중금속 시험과 아울러 한일원자력㈜에서 라돈 테스트도 통과했으며, 전국 주요 지자체 관공서 등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범방역봉사단(단장 서준영) 세이프72가 시범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