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구구’ 日 상륙… “일본 시장 장악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3일 16시 54분


일본 전립선비대증 시장 최대 점유율 목표
2.5mg·5mg 2개 용량 제품 판매


한미약품 ‘구구(성분명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업체 산도즈가 구구 2.5mg과 5mg 제품 2종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성분명과 동일한 ‘타다라필’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한다. 산도즈는 이를 최종 패키징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해당 제품과 관련해 일본 시장 규모는 연간 7400만정(작년 IMS 기준)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일본 BPH 시장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의료진 및 환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일본 파트너사 산도즈와 긴밀히 협력해 신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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