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던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낮추고 유병자 고객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가입 든든플러스 종신보험(간편 든든플러스)’을 판매한다.
‘간편 든든플러스’는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환급률을 30%까지 줄이는 대신, 납입이 끝난 뒤에는 환급률이 올라가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다.
이러한 설계로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낮췄다.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보험료를 낸다면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상품은 불의의 사고 발생 시 남은 유가족을 보호한다는 종신보험의 본질에 충실하다.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가입심사 자체 기준을 완화했다. 3가지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입원, 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등 2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20년간 늘어나는 형태인데 체증형 가입 고객이 사망보험금으로 1억 원을 선택했다면 60세 이전 사망 시에는 1억 원을 보장받지만 60세부터는 매년 3%씩 늘어나 79세 시점에는 1억6000만 원까지 늘어난다.
보험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고객을 위한 ‘유지 보너스’ 혜택도 강화됐다. 장기 유지 보너스는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주계약 기본보험료(총 납입보험료 중 특약보험료 및 추가 납입보험료 제외)의 최소 1%부터 최대 9.5%까지를 적립금에 더해준다. 또 일정조건 충족 시 1회에 한해 사망보험금 연금 선지급 기능을 추가했고 가입 유형에 따라 완납 후 환급률 100%가 가능하게끔 설계돼 노후에 필요한 목적 자금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간편 든든플러스’는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난 후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등의 진단 및 입원·수술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30세부터 73세까지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 10년, 15년,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간편 든든플러스’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보장에 더해 완납 이후 환급률 100% 이상 가능하며 연금 선지급 기능 활용으로 안정적 노후 자금 마련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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