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중인 한국 모바일게임들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29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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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 게임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어느덧 장수 모바일게임의 대열에 올라선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가 iOS 매출 7위에 올랐고,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iOS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서머너즈워 6주년(출처=게임동아)
서머너즈워 6주년(출처=게임동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가 한때 구글 플레이 매출 4위까지 진입하며, 질주를 이어갔고, 신규 캐릭터 아처를 선보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매출 11위에 올라 TOP 10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5월 마지막 주의 경우 MMORPG, 수집형 RPG부터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의 장르 다변화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이다.

5월 4주 PC방 동향(자료출처-게임트릭스)
5월 4주 PC방 동향(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오버워치에 자리내준 서든어택, 사용량 감소 속 홀로 빛난 GTA5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5월 4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 대부분의 사용량이 감소했다. 이중 사용량 감소가 꾸준히 이어지던 넥슨의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사용량이 1.55% 증가한 오버워치에 밀려 약 한달 만에 4위로 밀려났다.

이어 ‘던전앤파이 터’가 지난주에 이어 사용시간이 0.77% 증가하였고 한 단계 상승하여 7위에 올랐고, 2주 연속 기세를 올리던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1.96% 감소하였지만 순위의 변화는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GTA5였다. 최근 에픽스토어 무료 배포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GTA5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59.99% 이상 크게 증가해 순위 역시 8계단 상승한 19위에 오르며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광폭 행보로 인기 콘솔 게임의 무료 배포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다른 콘솔 게임의 PC방 순위 진입도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지치지 않는 카트라이더, 매출 상승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

5월 마지막주 국내 모바일게임 순위서는 카트라이더의 질주가 여전히 돋보였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1위는 물론, 구글 플레이 매출 TOP 10에 진입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지난 27일 리니지2M, 리니지M, APK 아레나에 이어 매출 4위까지 오르며, 엄청난 질주를 이어갔다.

비록 금일(29일) 기준 매출 순위가 6위로 내려갔지만, 향후 업데이트 및 e스포츠 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 한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지난 26일 신규 클래스 ‘아처’를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80레벨 달성 전까지 경험치 획득 및 아이템 획득이 큰 폭으로 상승한 ‘성장특화 혜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신규 및 복귀 게이머가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조이 게임즈의 케페우스M과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빌의 서머너즈워가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글로벌 모바일 소식] 한국 게임들의 대약진 두드러진 미국과 일본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는 한국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경우 이제는 미국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로 자리잡은 ‘서머너즈워’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에 힘입어 무려 65계단 상승한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몬스터 ‘화백’ ‘거문고 명인’을 선보인 서머너즈워는 지난 22일부터 ‘거문고 명인’ 획득 & 스킬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에 힘입어 전세계 시장에서 매출 순위가 크게 증가하는 있는 상황이다.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28일부터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일곱 개의 대죄’는 애니메이션 3기 ‘일곱 개의 대죄 신들의 역린’ 의 첫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13챕터와 신규 캐릭터 여신족 엘리자베스, ‘잔반처리 기사단’ 단장 호크를 추가했다.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출처=게임동아)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출처=게임동아)

“한국은 강캐가 통하고, 일본은 여캐가 통한다”는 속설이 있듯 신규 여캐를 추가한 ‘일곱 개의 대죄’는 업데이트 이후 일본 iOS 마켓에서 무려 54계단 상승한 매출 5위를 달성했다.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의 약진도 눈에 띄였다. 드래곤퀘스트, 파이널판타지와 함께 JRPG의 삼대장으로 꼽히는 유명 게임 시리즈 ’SaGa’의 30주년 기념작인 이 작품은 도트 스타일의 그래픽과 전략 플레이로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무려 211계단 상승한 매출 9위를 기록할 만큼 만만치 않은 추진력을 가진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는 오는 6월 경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시장은 수집형 RPG의 선전이 돋보였다.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굳건히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벽람항로(碧蓝航线)와 랑그릿사(梦幻模拟战)의 매출 순위가 크게 증가했다.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잠시 소강상태였던 벽람항로의 경우 추가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오며, 사용량과 매출이 크게 증가해 iOS 매출 9위에 올랐다. 아울러 랑그릿사의 경우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골든 티켓, 스킨권을 지급한 것은 물론, 메인 스토리 2부를 새롭게 추가하며, 큰 화제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랑그릿사는 중국 iOS서 73계단 상승한 매출 10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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