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히알테크, 인도네시아서 ‘히알루론산 필러’ 품목 허가 취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6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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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박차

일동홀딩스는 계열사 일동히알테크가 인도네시아 보건성(Kementerian Kesehatan Republik Indonesia)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동히알테크는 일동제약의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히알루론산 사업 전문업체다. 히알루론산 원료 및 의료용 필러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이번 품목허가 취득에 따라 일동히알테크는 ‘IDHF-001(국내 상표명 ID프레쉬)’ 외 히알루론산 필러 3종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용·성형 의료기기 판매법인인 ST인도네시아와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 박람회 출품 등을 추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시장 잠재력이 큰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김경석 일동히알테크 경영기획부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보유국으로 미용과 성형 의료 분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반면 미허가 비공식 유통 제품으로 인한 문제가 커진 실정으로 이번 현지 정부의 공식 허가를 거친 차별점과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히알테크는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3485 인증을 획득해 해외 진출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현재 브라질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남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연구개발 확대 및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중국과 유럽 지역으로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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