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예산공장 본격 가동…위궤양 치료제 ‘스토가’ 생산 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2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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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캠퍼스(예산 신생산단지)
보령제약 예산캠퍼스(예산 신생산단지)
보령제약은 예산캠퍼스(예산공장)가 위염·위궤양 치료제 ‘스토가(30정)’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10월 말 GMP 승인을 받았다. 이후 스토가를 첫 제품으로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규모 면에서 내용고형제 8억7000만 정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안산공장의 3배 규모이며 최대 5배까지 확장 가능하다. 현재 스토가의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 정이다.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포장 속도(소포장 30정 기준)는 5배가량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도 개선됐다.

스코가가 첫 생산품으로 결정된 이유는 라니티딘 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령제약 측은 설명했다. 특히 소포장 제품의 경우 조제 및 처방 편의가 높아 약국 수요가 급속히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캠퍼스는 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현재 스토가 소포장 제품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약국 재고부담을 줄이고 환자 복용 및 보관 편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내용고형제 31개 품목에 대한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생산량 중 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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