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클래시 로얄'과 맞대결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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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글로벌 전략 게임 시장에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클래시 로얄'과 맞대결을 펼친다. '클래시 로얄'의 탄탄한 아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래시 로얄'은 글로벌 전략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손꼽힌다. 높지 않은 진입장벽과 짧은 시간에 즐기는 짜릿한 대결이 게임의 핵심 재미다. '클래시 로얄'은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략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전 세계 e스포츠까지 개최할 정도로 발전해 인기몰이 중이다.

전략 게임인 주어진 게임 조건 내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 진영을 앞서나가는 게임 장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흥행성 높은 장르로 뽑힌다. 국내 게임사들도 해당 장르 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클래시 로얄' 등과 견줄만한 게임이 등장하지 못한 상황이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이 내년 1분기 현재 사전등록 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서구권에서 높은 IP(지식재산권) 인지도를 가진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사의 '매직: 더 개더링' 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 게임이다.

'매직 더 게더링'은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원조 TCG이자 모든 TCG의 아버지로 불린다. 어렵지 않은 규칙과 고유의 능력을 갖춘 카드들을 이용하고 조합하여 덱을 만들고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전 세계 팬을 사로잡았다. 출시 25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2만 종류 이상이 카드가 발매 됐을 정도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넷마블이 개발 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원작의 세계관과 카드 등 리소스를 PvP(이용자 간 대결) 배틀 장르로 풀어냈다. 덱에 포함되는 카드 숫자를 최소화해 진입장벽을 더 낮췄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유닛을 소환하거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쉽고 간단한 게임 방법을 적용했지만 PvP 전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가 가진 특징이다.

게임은 자신이 원하는 플레인즈워커(게임 내 캐릭터)와 덱을 설정해 3분 안에 상대방의 메인 가디언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제한이 1분 남았을 때 마나가 차오르면서 게임 변수의 재미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비교적 자유로운 덱 구성을 할 수 있어 플레이 역동성과 자유도도 높였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공=넷마블)

이 게임은 지스타 2019에 공개되면서 탄탄한 게임성, 짧은 플레이타임 등을 호평 받은 바 있다. 특히 'BJ와 토너먼트'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투어 실시간 전략게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략게임은 고난도 장르지만 그만큼 폭발적인 성장성을 갖추고 있기에 모바일 시장을 선도한 넷마블이 이번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로 글로벌 시장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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